1년 뒤에도 유용할 힐러 '월백' 1순위, '쇄은자'-'칸나기'도 이륙 조건 OK
과금 부담 낮은 게임...'리세'에 과한 시간 소모할 필요는 없어

서브컬처 게임이 등장하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의는 '리세마라'다.

신작 '신월동행'이 7일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파이어윅 네트워크가 개발하고 가레나가 서비스하는 초자연 미스터리 RPG로, 요원들과 함께 도시 속 이상 현상을 파헤치며 진실을 찾아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아트워크, 독특한 탐험 및 전투를 내세워 테스트부터 주목을 받았다.

리세마라를 향한 궁금증도 높다. 시작하자마자 좋은 캐릭터를 얻을 때까지 리셋 마라톤을 한다는 의미로, 가챠가 존재하는 게임에서 가성비 플레이 필수로 자리잡았다. 신월동행은 굳이 리세마라를 하지 않아도 과금 부담이 크지 않다. 하지만 어찌됐든 무과금이나 소과금 입장에서는 리세마라를 했을 때가 아닐 때보다 이득이다.    

신월동행은 지난해 10월 중국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1년 가까이 데이터가 쌓인 만큼 캐릭터 티어 파악과 재화 관리에 이점이 크다. 현재 중국 서버 평가와 CBT 플레이를 기반으로, 얻고 시작하면 좋을 알짜배기 리세 대상을 정리했다.

■ 하나만 나오면 끝 - 6성 힐러 '월백'

월백 유용성은 간단하게 정리된다. 1년 앞서나간 중국 서버에서 아직도 1순위 현역으로 뛰는 힐러다.

수집형 게임에서 초반 최고 등급 힐러는 어지간하면 배신하지 않는다. 신월동행도 마찬가지다. 월백은 기본 회복과 버프량이 높고, 패시브를 통해 자동 회복하기 때문에 EP 관리도 편하고 오토 플레이 안정성도 크게 오른다. 어디에 편성해도 제값하는 범용성까지 가졌다. 

한국은 중국 초기 버전에 없던 월백 픽업이 추가로 생겼다. 이 현지화 서비스로 인해 초기 리세마라가 훨씬 편해졌다. 월백 픽업 배너로 돌려보고 획득에 성공할 경우 빠르게 이륙하면 된다. 리세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는 그대로 출발해도 월백 픽업 종료 전에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 차순위 - 선택 픽업 '쇄은자', 초기 최강 탱커 '칸나기', 첫 픽업 딜러 '용정'

얻고 간다면 당분간 든든하게 사용할 수 있는 3인방이다. 쇄은자는 당장 성능 체감이 크지 않지만,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에서도 월백과 함께 지금까지 유용하게 쓰인다. 칸나기는 게임 초기 탱커 중 독보적으로 좋은 전투 능력을 지녔다. 

만약 월백 픽업으로 리세 중에 '픽뚫'로 쇄은자나 칸나기가 나온다면 고민 없이 이륙하면 된다. 반천장을 달성해서 다음 6성은 월백 확정이고, 그때까지 뽑을 재화는 순식간에 모이기 때문. 여기에 용정이나 또다른 성능 6성을 추가로 가지기에도 기간은 충분하다.

특히 쇄은자는 선택 영입에서 픽업 대상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를 이용해 유동적으로 리세 목표들을 깔끔하게 얻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칸나기를 얻고 이륙한 뒤 인게임 획득 재화로 월백 확정 천장, 다음에 쇄은자 선택 픽업으로 얻어나가는 방법이다.

용정은 첫 픽업 캐릭터답게 초기 딜러 중 단연 최강이다. 다만 딜러는 앞으로 순수 체급이 더 높은 신규 캐릭터를 많이 만난다. 있으면 초반이 더 편해지지만, 없어도 큰 손실은 아니다. 물론 캐릭터가 취향에 맞는다면 셋 중 가장 우선시해도 무방하다.

■ 리세마라 필요성은? - 적당히 시작해도 무방

신월동행 리세마라에 걸리는 시간은 비교적 길다. 튜토리얼이 길고 완전 스킵이 없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도 1회에 10분 이상은 걸린다. 그리고 리세를 하지 않을 때 손해가 아주 크지도 않다. 

신월동행은 기본적으로 '원신'류 BM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전용무기 뽑기가 없고, 한정 캐릭터도 적고, 천장은 낮으며 이월도 된다. 돌파 강요도 없다. BM 부담이 적기로 유명한 '리버스 1999'와 비슷한 구조다. 리세마라 1순위로 꼽히는 월백 역시 굳이 리세하지 않아도 웬만하면 얻을 수 있다.

적절하게 성능 좋은 6성 캐릭터만 떠도 초반 플레이 시작이 나쁘지 않다. 중국 서버 플레이 유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무과금도 인게임 콘텐츠 수행만 따라간다면 유용한 캐릭터 전부 획득은 충분히 가능하다. 리세에 지나치게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이 있다. 리세를 통해 좋은 캐릭터를 얻더라도 초반은 기본 캐릭터인 센슈, 성량, 충원, 명상을 육성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4명은 육성과 활용만 해도 미션을 통해 페이백 보상이 들어온다. 성능캐 키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유롭게 플레이하며 육성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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