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체 한정 미션 공략
UR 파일럿 필수, 고난이도는 ‘준비’에서 갈린다

반다이남코에서 출시한 'SD건담 G 제네레이션 이터널'의 엔드 콘텐츠인 이터널 로드가 어느덧 8번째 미션까지 확장되었다. 강력한 유료 유닛을 확보한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엔드 콘텐츠의 난이도는 점점 낮아졌지만, 개발진은 이런 유저들을 위해 ‘개발 유닛 한정’이라는 제약을 건 도전형 미션을 내놓았다.

제네레이션 타워와 함께 7월 31일 업데이트된 ‘이터널 로드 익스퍼트 미션 8’은 기동전사 Z건담을 배경으로 하며, 해당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와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다. 추가 미션은 여기에 더해 ‘개발/기타 유닛만으로 클리어’하는 것이 조건이다. 추가 미션은 꼭 안해도 되지만, 이를 클리어 하는 것이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Z건담 시리즈는 인지도도 높고 강력한 유료 기체가 다수 존재하지만, 고등급 파일럿이 부족하고 강력한 개발 기체도 상대적으로 적어 공략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지만, 준비 과정과 자원 소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도전 자체를 망설이게 만드는 미션이다.

강해서 필수가 아니라 쓸수 있는 공격기체가 백식 뿐이라서 필요하다.
강해서 필수가 아니라 쓸수 있는 공격기체가 백식 뿐이라서 필요하다.

■ 전제조건

다른 미션보다 준비 요소가 많다. 특히 1~3번 미션은 기체 대체도 가능했고, 사용가능한 파일럿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아래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클리어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 UR 지원 파일럿 1명 이상 (예: 아스나, 시로코)

- 동일 개발 SSR 기체 다수 제작

- Z건담 3호기 P2형 1차 강화 이상

- 전광석화 혹은 Z건담 시리즈 서포트 UR 1개 이상 (풀돌된 SSR도 가능)

기체에만 유료 재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일 뿐, 파일럿과 전함은 여전히 유료 재화가 소모된다.  그나마 명함으로만 얻어도 괜찮다는 것이 다행이다. 또한 개발 기체가 다수 필요해, 시리즈 개발 재료를 모아두지 않았다면 도전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SR 파일럿 육성도 이번 미션 외에는 활용도가 낮아 육성 자원 투자에 대한 부담도 크다.

1번 부대. 
1번 부대. 

■ 추천 부대 구성 및 주요 기믹 

적의 능력치 자체는 높지 않기 때문에 아군 전력이 빈약한 만큼 균형은 맞춰져 있다. 하지만 최대한의 스펙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서포트는 ‘전광석화(코델리아, 화, 키시리아)’ 또는 ‘Z건담 시리즈(헨켄, 벤 우더)’를 추천한다.

Z건담 전함을 사용할 경우, 탱커 SSR 기체인 사이코 건담의 활용이 자유로워진다. 전광석화 전함을 사용할 경우, 제타건담, 백식, 큐베레이로 구성한 팀이 유효하다.

◆ 부대 편성 팁:

- 1번 부대: 지원기(큐베레이, Z건담), 백식(UR 지원 파일럿 탑승), 방어용 기체, 그외 자유 

- 2번 부대: 지원기(큐베레이, Z건담), 방어용 기체 2기, 그외 자유  

2번 부대.

파일럿은 모두 최고 레벨까지 육성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SR 파일럿은 태그 보너스로 부족한 능력치를 보완해야 한다. 때문에 방어파일럿이 탑승하는 기체는 사이코 건담과 디오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며 전광석화 서포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타건담이 가장 좋다. 

이번 미션의 핵심 기믹은 게스트 유닛의 생존이다. 원작 설정에 따라 제타건담, 백식, 건담마크2가 중립 유닛으로 등장하며, 이들이 격추되면 게임 오버가 된다.

◆ 이터널 로드 미션 8의 주요 기믹 요약:

- 게스트 유닛 격추 시 게임 오버

- 보스 유닛 HP 50% 이하 시 능력치 상승

- 3턴 제한 미션

기믹은 복잡하지만, 찬스스탭을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다.

첫 턴에는 게스트 부대의 구출이 우선이다.  
첫 턴에는 게스트 부대의 구출이 우선이다.  

■ 이터널 로드 익스퍼트8스테이지 특수 미션 공략 

먼저 1번 부대의 4번 슬롯에는 지원기(지원 파일럿), 2번 슬롯에는 백식을 배치한다. 이 둘은 상단에 위치한 바잠을 격파한 뒤, 찬스스탭을 이용해 함브라비(단켈)를 격추 직전까지 만든다. 이후 게스트 마크2로 단켈을 마무리하고 찬스스탭을 통해 하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나머지 아군 기체들은 오른쪽 방향으로 전진시키되, 우측 끝에 위치한 가자C는 격추하지 말고, 백식의 공격 대상으로 남겨둬야 한다. 아군의 지원공격을 더해 백식으로 가자C를 격추하고 최대한 좌측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아군 방어 유닛 중 1기를 백식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까지 이동시켜 두자.

이런식으로 배치하면 람세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서 UR 지원파일럿은 백식에 태워서 1 부대에 배치하자.  
이런식으로 배치하면 람세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서 UR 지원파일럿은 백식에 태워서 1 부대에 배치하자.  

2번 부대 역시 게스트 제타건담이 우측으로 빠져 찬스스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 제타건담의 우측에 있는 바잠을 먼저 격파한 후, 그대로 오른쪽으로 이동해 찬스스탭을 활용하고, 방어 유닛 2기를 제타건담 근처에 붙여두자. 가능하다면 그중 한 유닛을 제타건담의 윗쪽에 배치하면 첫 턴의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나머지 기체들은 찬스스탭을 활용해 함브라비(야잔)를 공격해야 한다. 단켈을 먼저 처치한 이후에 공격하는 것이 안전하며, 가능하다면 야잔의 체력을 50% 이상으로 유지해 두자. 만약 격추가 가능하다면 처리해두고 여의치 않다 싶으면 그냥 무시하는 것도 좋다. 

혼자 공격해오는 적에게는 지원 방어를 사용할 필요 없다. 
혼자 공격해오는 적에게는 지원 방어를 사용할 필요 없다. 

첫 상대 턴에서는 무엇보다도 생존이 최우선이다. 하단 우측에 있는 사이코건담과 큐베레이는 백식을 집중 공격해오는데, 두 번째 공격에서는 방어기체의 위치에 따라 지원 방어가 발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첫 번째 공격에 지원 방어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제타건담은 적의 모든 공격에 대해 방어하면 되고, 사이코건담(포우)의 지원 공격이 들어올 때만 방어 지원을 써야 한다.

함브라비(야잔)를 어설프게 공격해두었다면, 이 턴에 아군이 격추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마크2는 미리 지정한 위치로 이동시켜 두었다면, 함브라비(람세스)의 공격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때 백식으로 지원 공격을 가해 체력을 줄여두면 공략이 한층 쉬워진다.

하만의 반격 거리를 조절하면서 공격해야 한다. 사이코 건담에게 맞는 것은 큰 상관없다. 
하만의 반격 거리를 조절하면서 공격해야 한다. 사이코 건담에게 맞는 것은 큰 상관없다. 

두 번째 턴이 사실상 공략의 분수령이다. 1번 부대는 첫 턴에 위로 이동한 지원기를 제외한 전 병력을 동원해 함브라비(람세스)와 사이코건담을 모두 격추해야 한다. 둘 다 처치가 어렵다면, 최소한 사이코건담은 반드시 격추해야 한다. 단켈을 공격했던 지원기는 1번 부대와 2번 부대 중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이동해 함께하면 된다. 이 기체를 이용해 2번부대가 상대해야 하는 사이코 건담에 디버프를 거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식으로 배치하면 지원 방어가 발동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배치하면 지원 방어가 발동되지 않는다. 

2번 부대는 함브라비(야잔)과 사이코건담(포우)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사이코건담을 보리노크사만이 지원 방어로 보호하지만, 두 기체 사이에 벽을 형성하면 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사이코건담을 우선 처치하고, 여력이 남는다면 보리노크 사만에게도 데미지를 누적시키자. 단, 이 시점에서 디오나 큐베레이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남아 있는 적 자코들은 찬스스탭을 이용해 빠르게 정리해두어야 예기치 못한 변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방어 기체들은 반드시 게스트 유닛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상대턴은 지난턴과 마찬가지로 방어위주로 진행하되 지원공격이 남아있다면 모두 사용하자. 

이 미션의 가장 큰 변수는 적이 아군의 공격을 한번이라도 피하면 클리어 확률이 확 낮아지는 것. 
이 미션의 가장 큰 변수는 적이 아군의 공격을 한번이라도 피하면 클리어 확률이 확 낮아지는 것. 

마지막 턴에는 남아 있는 보스 유닛들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때 보스들의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므로, 체력 조절에 유의하면서 공략해야 한다. 또한, 지원 기체들이 보유한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반드시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만약 이 시점까지 도달했음에도 미션 클리어에 실패한다면, 공략 방법보다는 육성 상태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강화 파츠나 전함 세팅 등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 혹은 백식의 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그래도 힘들다면 백식의 SP화나 Z건담 3호기의 풀강화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미션은 기믹은 복잡하지만, 적 자체는 강하지 않아서 전략적인 움직임만으로도 클리어 가능한 맵이다.

아쉬운 점은 Z건담 시리즈 기체 수가 적어 중복 개발이 필수라는 것. 강화 파츠나 전함 세팅 등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백식을 개발하면 된다. 혹은 UR 파일럿 수에 따라 난도를 조금 낮출 수 있다. 

결국 이 미션의 핵심은 단 하나다. ‘백식을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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