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p 최적화된 보급형, 250달러 전망
개발자 대상 우선 공급 루머도

AMD가 보급형 그래픽 카드 '라데온 RX9060'의 성능을 공식 공개했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다. 

RX9060은 앞서 출시된 '라데온 RX9060-XT'보다 낮은 등급으로 당연히 성능도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제품군으로는 'RTX 5060'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되지만, 1080p 해상도 기준에서는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AMD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RX9060은 네이티브 1080p 울트라 세팅 기준으로 AAA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는 98프레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120프레임, '바이오하자드 4'는 100프레임으로 구동 가능하다고 AMD는 밝혔다.

해당 게임들은 출시된 지 시간이 다소 흐른 AAA급 타이틀이기 때문에 “이 정도 성능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 수준의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나와의 RX9060-XT 8GB의 가격 
다나와의 RX9060-XT 8GB의 가격 

제품의 출시일과 공식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해외에서는 RX9060-XT 8GB가 299달러에 판매 중인 것을 감안 하면 RX9060의 가격은 약 250달러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RX9060 XT가 약 46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RX9060은 약 35만 원에서 38만 원 사이로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그래픽 카드 수급 상황이 예전보다 안정된 만큼, 실구매가도 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일부 루머에 따르면 RX9060은 시스템 개발자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로 인해 GPU 클럭 등의 상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일반 게이머가 제품을 직접 구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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