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종료, 8월 6일부터 4라운드 시작
8월 7일, 다시 돌아온 최대 라이벌 매치 '젠지 vs T1'
라이즈 그룹 선두는 '디플러스 기아', 중위권 싸움 치열

2025 LCK가 어느덧 3라운드를 마무리하고, 8월 6일부터 대망의 4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주 가장 돋보인 팀은 단연 T1이었다. 4연승으로 유일하게 3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격차를 한 경기 차로 좁히며 바짝 추격했다. 특히 T1은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무섭게 내달리던 젠지의 27연승을 끊어내며 MSI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1세트 18대3 대승, 2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브리온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이후 BNK, DRX, DN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cvMax ‘김대호’ 코치도 합류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 시선은 4라운드로 향한다. 무엇보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매치는 오는 8월 7일 열리는 레전드 그룹 T1과 젠지의 라이벌전이다. 시즌 내내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은 2025년 들어서만 정규 시즌 4차례 포함, LCK컵과 MSI까지 총 6번째 만남을 앞두고 있다.

최근 T1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하며 27연승이 끊긴 젠지는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젠지는 이후 kt와 농심을 상대로 무난히 연승을 거두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절정의 폼을 이어가고 있는 T1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T1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젠지를 꺾은 후, 단숨에 4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운영과 한타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완성형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또 한번의 승리를 예측하는 팬들이 많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전승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라이즈 그룹에서도 8월 6일, 4라운드 첫 경기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다. 나란히 8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라이즈 그룹 중위권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그리고 8월 8일에는 라이즈 그룹의 선두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중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안정적인 선두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 LCK 4라운드부터는 신규 패치 25.15가 적용된다. 서포터 포지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이번 패치에서 알리스타와 브라움의 너프는 팀들의 밴픽 전략에 새로운 판도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리워크된 렉사이의 정글 기용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신규 원거리 딜러 챔피언 ‘유나라’의 LCK 데뷔 여부 또한 팬들의 관심사다. 많은 선수들이 랭크 게임에서 렉사이와 유나라를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LCK 무대에도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8월 6일, 2025 LCK 4라운드의 문이 열린다. 어떤 팀이 3라운드에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메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할지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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