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치지직 '자낳대' 플레이오프, 2025 EWC 4강
20일 일요일은 SOOP 'SLL' 4강, 2025 EWC 결승

출처: 인챈트 인스타그램
출처: 인챈트 인스타그램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시청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 주말’이 찾아왔다.

치지직의 ‘자낳대’, SOOP의 ‘SLL’, 그리고 세계 무대인 ‘2025 EWC’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대형 대회 세 개가 7월 19일, 20일에 집중되며 손에 땀을 쥐는 주말을 맞이하게 됐다. 각 대회는 개성과 색깔이 뚜렷해, 팬들은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경기를 고르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먼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주최하는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는 캐주얼하면서도 열정적인 리그로 주목받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2025 자낳대는 골드 티어부터 전 프로게이머까지 폭넓게 참여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팀장은 엠비션, 큐베, 플레임 등 전직 프로게이머와 인기 스트리머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경매를 통해 직접 팀원을 뽑는 방식부터 서사가 나온다. 각 팀은 치열한 풀리그와 시드 결정전을 거쳐 7월 19일 토요일 오후 1시에 마지막 오프라인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이른 시간에 펼쳐지는 만큼 저녁 시간의 EWC 4강 경기까지 즐기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출처: SOOP SLL 공식 채널
출처: SOOP SLL 공식 채널

조금 더 실력 기반의 경쟁을 원한다면 SOOP(숲)의 'SLL(SOOP League of Legends League) 2025 SUMMER'가 그에 걸맞은 대회다. SLL은 전직 프로게이머와 최상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팀을 꾸려 참가하는 티어 제한 없는 대회다. 이번 시즌에는 김민교, 저라뎃과 같은 인기 롤 스트리머부터 칸, 스맵, 쿠로 같은 레전드 선수들까지 대거 출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말에는 SLL 4강전이 펼쳐진다. 7월 18일 금요일 오후 6시에 8강 최종전, 20일 일요일과 21일 월요일 오후 6시에는 각각 4강 1, 2경기를 진행한다. 다음 주 7월 28일에는 오프라인 결승전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출처: 2025 EWC 공식 홈페이지
출처: 2025 EWC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이 모든 대회의 정점에는 ‘2025 EWC(Esports World Cup)’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WC는 세계 각지의 최강 프로 팀들이 출전해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EWC의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단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LCK에서는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해 세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CFO와 MKOI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와 T1은 MSI 상위 성적으로 자동 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 8강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7월 19일 토요일에는 오후 6시와 9시에 4강전 1경기과 2경기가 펼쳐진다. 7월 20일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3, 4위전, 이어서 오후 8시에 결승전이 열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많은 팬들이 MSI에 이어 또 한 번의 LCK 내전 결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페이커’ 이상혁이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이번 EWC는 치지직을 통해 공식 한국어 중계가 제공된다.

7월 19일과 20일 주말은 친근함, 실력, 그리고 세계적 권위가 모두 한 주간에 쏟아지는 롤 e스포츠 축제다. 촘촘한 경기 일정 속에서, 국내 팬들은 취향에 따라 풍성한 롤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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