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판매 수익 및 게임 가치 보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자사 퍼스트파티 게임을 PS플러스에 출시 첫날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와 정반대 전략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글로벌 서비스 부사장 닉 맥과이어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PS플러스는 가입률이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있지만, 이로 인해 퍼스트 파티 게임을 출시일에 무료 게임으로 추가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시장에서는 초기 수익과 유저 반응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12~18개월 이후 PS플러스에 추가하는 지금의 전략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과이어는 PS플러스가 2022년에 실시한 개편 이후 3단계로 나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의 구독자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들과 온라인 멀티게임 플레이를 돕기 때문이다. 또한, 2023년 구독료가 오르긴 했지만 이에 대한 수익 대부분은 다시 서비스 품질을 올리기 위해 투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점차 PS플러스의 비중이 커지면 소니 퍼스트파티 게임의 데이원 제공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소니는 이러한 접근법이 자사 게임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보수적인 방식을 고수 중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퍼스트파티 타이틀과 달리 일부 인디 게임을 데이원으로 제공하는 전략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스트레이', '테일즈 오브 켄제라: 자우', '애니멀 웰' 등을 데이원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유저에게 인디게임의 신선함과 퍼스트파티 게임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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