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모델 전반 가격 인상, PC 게임 패스 월 9,500원으로
얼티메이트는 16,000원... 콘솔 패스는 스탠다드 모델로 대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 인상과 서비스 개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의 구독 모델인 게임 패스의 가격 인상과 구조 변경을 예고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 콘솔 엑스박스 패스는 신규 가입이 중단되며, 기존 가입자는 9월 12일까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9월부터는 '게임 패스 스탠다드'가 콘솔 엑스박스 패스를 대체할 예정이다.

월 14.99달러에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기존 게임 카탈로그와 게임 패스 코어(구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를 포함하지만, 게임 패스 데이원 서비스는 제외다.

콘솔 엑스박스 패스가 스탠다드로 변경되고 게임 패스 데이원이 제거될 예정이다.
콘솔 엑스박스 패스가 스탠다드로 변경되고 게임 패스 데이원이 제거될 예정이다.

가격 인상은 단계적으로 이뤄져, 신규 가입자는 7월 10일부터, 기존 회원은 9월 12일부터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PC 게임 패스는 7,900원에서 9,500원으로, 게임 패스 얼티메이트는 13,500원에서 16,000원으로 인상된다.

게임 패스 코어는 월 요금은 유지되나, 연간 요금이 46,800원에서 58,500원으로 오른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의 인상이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가 작년 9월 도쿄 게임쇼에서 언급한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다시 이뤄졌다.

업계는 이를 최근 스튜디오 인수와 일부 타이틀 부진에 따른 수익 개선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관련 상세 정보를 공식 지원 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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