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중계, 편파중계 찾는 야구, 축구팬들
SOOP, 다양한 스포츠 지원으로 다양화

스트리머가 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입중계 콘텐츠가 인터넷 방송계에서 인기다. e스포츠를 넘어 정통 스포츠 중계까지 인터넷 미디어의 주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에서는 야구와 해외 축구의 입중계 콘텐츠가 화제다. 특히, 스트리머가 특정 팀을 응원하며 중계하는 ‘편파중계’ 콘텐츠는 스트리머의 팬과 스포츠팀의 팬이 함께 어울려 응원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때로는 상대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몰려와 응원 경쟁을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출처: SOOP 스트리머 문월 다시보기

올해 SOOP은 KBO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스트리머의 중계를 들으면서 프로야구를 시청하고 싶어 하는 팬들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기존 스포츠 스트리머들뿐만 아니라, 게임과 보이는 라디오 등 다른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도 유입되면서 시청층이 보다 다양해진 모습이다.

올해부터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며 승리 요정 역할을 확실히 보여준 스트리머 ‘문월’,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스트리머 ‘불방맹이’ 등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호탕한 리액션으로 야구팬들의 응원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더해 거침없는 입담 다양한 어록을 남긴 버추얼 스트리머 ‘사이다’는 이미 기아 타이거즈 팬들에게 유명해진 지 오래다.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기아 타이거즈 편파중계 방송으로 팬들의 저녁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출처: 감스트 유튜브
출처: 감스트 유튜브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에서도 응원 열기가 뜨겁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스트리머 ‘감스트’는 압도적인 리액션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분노하는 리액션이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스타TV, 달수네라이브 등 전문성을 가진 축구 채널 또한 많은 팬이 찾는다. 함께 환호하고 분노하면서 시청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입중계 콘텐츠가 인터넷 스포츠 콘텐츠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데 있어서 플랫폼 SOOP 또한 큰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실시간 생중계를 지원하고,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인라인 롤러, 당구, 일본 프로야구 등 수많은 스포츠 대회 중계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KBO 리그’를 SOOP 글로벌을 통해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약 4개월간 진행된 ‘2024 KBO 리그’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수 177만 명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입중계 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콘텐츠가 인터넷 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이와 같이 팬과 스트리머가 가까이서 소통하는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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