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콘셉트 충실히 표현한 PV, 모든 대사가 '밈'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제작한 '이터널 리턴' 신캐릭터 '니아'의 PV영상이 화제다.
다가오는 1.47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할 '니아'는 게이머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대표 일러스트에서도 게이밍의자에 앉아 휴대용 게임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귀찮다는 표정으로 유저를 바라보고 있다. 마치 다 때려치우고 게임이나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다.
님블뉴런은 9일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니아의 PV를 공개해 다시 한번 아트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PV에서 나오는 니아는 단순한 게이머가 아니라 '게임'에 진심인 캐릭터다. 이를 보면 유저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청난 수의 게임을 연상하게 된다.
격투 게임이나 리듬 게임 같은 장르 차원의 묘사는 기본이다. '젤다의 전설'이나 'GTA'같은 유명 게임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 기반 커뮤니티 밈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과 귀를 뗄 수 없다.
"누가 닷지 좀", "이-지", 하스스톤 야유로봇 패러디 "덤벼라 이 허약한 허접아", "님도 치셈 크레딧 나옴", "할 수 있다 나라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근데 이제 뭐함?" 등 PV에서 나오는 니야의 모든 대사가 밈과 패러디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타 게임 해커 캐릭터의 밈까지 빠르게 붙었다. 동일 성우가 맡았고, 은둔한 채 게임을 즐긴다는 공통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벌써 '서버 종료까지 쓰는 캐릭'이라는 댓글도 나온다.
게임 관련 밈뿐 아니라 영상 자체 퀄리티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토카토카 댄스'로 불리는 춤이나 다양한 이팩트 등 귀찮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움직임은 상당히 귀엽다. 출시 전부터 이터널 리턴의 새로운 아이돌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반응이다.
성능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PV를 통해 본 니아는 권총 기반 캐릭터로, 인게임 스킬에서도 게임 이팩트를 연상케 하는 연출이 있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캐릭터만의 인기는 확정된 상황이고 성능만 안정적이면 사용률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법이나 성능은 조금 더 정보가 공개돼야 알 수 있다.
최근 '이터널 리턴'의 평가 및 매출은 안정적이다. 서비스 장기화와 경쟁작 난립 속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굳건한 기반 다지기에 성공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니아의 등장이 또다른 상승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