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PGS8 개시, 한국 팀 우승 노린다
6월부터 e스포츠 월드컵 참가 자격 두고 격돌

중국에서 진행한 PGS7에서 한국의 DNF가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둬 국내 e스포츠 업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2일 후속 개최되는 PGS8의 결과에 기대가 모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리그인 'PUBG Global Series 7'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강팀들이 모였다.

PWS(한국)에서는 DNF, 젠지, T1, Divine, BGF가 참여했으며 PCL(중국), PEC(유럽-중동), PAQ(아시아 태평양), PAS(아메리카)의 각 리그 강팀들이 선발전을 뚫고 모였다. 강자들이 모인 만큼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매치까지 어느 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인 18매치에서는 중국과 한국팀이 우승을 두고 승부를 가리는 진땀 나는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근소한 차로 PCL의 '17Gaming'이 'DNF'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DNF는 PGS에 출전한 PWS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이후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배그 팬들이 e스포츠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마련했단 평가다. 선수 개인 성적도 눈에 띄었다. DNF의 'Salute' 우제현 선수가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고 데미지, 킬 3위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배그 팬들이 이후 만나볼 수 있는 대회는 12일에 바로 이어서 진행되는 PGS8이다. PGS8은 지난 대회와 참가팀과 대회 방식, 장소가 동일하다. 다만 팀 그룹은 PG7의 결과에 따라 재편성된다. 그 결과 아쉽게도 한국팀 대부분이 한 그룹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지난 리그 결과를 보면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PGS8이 끝난 뒤에는 배그 3인칭 모드 리그인 'PUBG 플레이어스 마스터즈 2'가 5월 30일부터 진행된다. 3인칭 배그는 1인칭 배그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실력 승부 뿐 아니라 수류탄 및 시점을 활용한 정찰 등 다양한 테크닉을 볼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는 평이다. 특히 지난 마스터즈1에서는 'T1'이 단 1점 차로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짜릿한 감각을 선사한바 있다. 3인칭 배그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또한, 'Esports World Cup 2025'의 참가팀을 결정하는 선발전이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다는 점에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국제 대회이며 배그팬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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