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연초부터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지역 확장과 장비 시스템 개편을 단행해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은바 있다. 이어 4월 17일 신규 레이드 ‘나벨’과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이며 유저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중천’ 시즌 첫 번째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은 7×7 전장을 무대로 세 파티가 동시에 다른 구역을 공략하며 실시간으로 전황을 조율 방식으로 진행한다. 페이즈 전환마다 시네마틱 연출이 결합돼 전략성과 몰입감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호평도 있다. 특히, 싱글·매칭·일반·하드로 세분화된 4단계 난이도 구성으로 라이트 유저도 레이드의 핵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트 그래픽으로 원작 감성을 재현한 ‘이누야샤’ 아바타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스크린샷과 인증이 빠르게 확산돼고 있다. 또한, 컬래버 이모티콘과 크리쳐, 연출 효과 등 수집 콘텐츠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직후 ‘던파’는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 기준 점유율 7.5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 전략‑퍼즐 기믹과 협동 설계로 완성도 끌어올린 ‘나벨 레이드’
‘나벨 레이드’는 안개의 신 ‘무’의 기억 속에 봉인된 인공신 ‘나벨’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서사를 배경으로 한다. 세 파티로 구성된 12인의 공격대가 전장 곳곳에 배치된 네임드 보스를 처치하며 최종 보스인 ‘나벨’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각 파티는 실시간으로 상황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7×7 형태의 격자형 전장을 자유롭게 순환하며 공격 루트를 분담해 제한 시간 내 주요 보스를 돌파해야 한다.
각 네임드 보스는 제한 시간 감소, 적 받는 피해 감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활한 공략을 위해서는 특정 보스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거나 ‘간섭’ 시스템을 활용해 타 파티의 전투에 개입하는 등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한,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특수한 공격을 파훼하는 ‘가드’ 시스템은 몬스터에 따라 추가적으로 패턴을 파훼하거나 전투에 유리한 상황을 제공해 레이드 전반이 액션과 퍼즐, 전략적 요소가 한데 묶여 있다.
넥슨에 따르면 연출 측면에서도 ‘나벨 레이드’는 플레이어를 세계관 중심으로 깊이 끌어들이기 위해 준비했다.
■ 원작 감성으로 팬심 저격한 ‘이누야샤’ 콜라보
이번 콜라보는 ‘이누야샤’, ‘셋쇼마루’, ‘금강’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을 ‘던파’ 전 직업군에 매칭했다. '귀검사(남)'는 철쇄아를 휘두르는 ‘이누야샤’로, '아처'는 파마의 활을 든 '유가영'으로 재해석해 직업적 특성과 캐릭터성을 조화시켰다.
악역 '나락'은 요괴 촉수를 무기로 사용하는 '거너(남)'와, ‘프리스트(남)’는 법력을 상징하는 ‘미륵’과 매칭해 싱크로율을 끌어올렸다.
인기 캐릭터 ‘셋쇼마루’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금강’은 각각 ‘귀검사(남)’와 ‘아처’ 직업군의 히든 아바타로 등장해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활용한 이모티콘과 칭호, ‘싯포’ 크리쳐 등 원작 감성을 살린 콘텐츠도 주목된다.
네오플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나벨’ 레이드와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 모두 많은 유저들이 호응해준 덕분에 ‘중천’ 시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