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시장에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월드 출시
2001년 메이플스토리 첫 출시 당시 개발진 합류
해외 메이플 유저 반응 '폭발적'

글로벌 메이플스토리(GMS)에 초창기 메이플스토리를 구현한 클래식 서버가 열린다.

넥슨은 GMS 서비스 2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클래식 월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GMS 클래식 월드의 소개는 오한별 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이자 현 GMS 총괄, 오미영 리드 게임 디자이너가 맡았다.

오미영 리드 게임 디자이너는 2001년 위젯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원년 멤버이자 첫 리드 개발자로 활약했으며, 초창기 메이플스토리의 거의 모든 콘텐츠에 관여했다. 이번 GMS 클래식 월드 개발에서 리드 디자이너를 맡았다. 오미영 리드 디자이너는 “메이플스토리가 처음 출시됐을 때 어땠는지 잘 안다”며, “클래식 월드에 어떻게 구현해 낼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상을 통해 소개된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월드는 향수를 자극했다. 유저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던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초창기 월드맵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빅뱅 패치 이후 메이플스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시스템도 몇 가지 확인됐다. 이는 GMS 클래식 월드가 아직 개발 중인 단계로, 시간을 되돌리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최근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서버 열풍이 불었다. 메이플랜드, 아르테일 등 샌드박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서버가 인기를 끌면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초창기 메이플스토리를 구현한 ‘메이플랜드’는 2023년 10월 31일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최고 인기 월드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국내 클래식 서버의 흥행이 글로벌 공식 클래식 서버 제작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넥슨이 공식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더 확실한 고증과 더불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모인다. 다만, 글로벌 메이플스토리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한국어 지원이나 한국에서의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해외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20년 전의 모험이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메이플스토리 클래식을 너무 기다렸다”, “벌써 설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한 “여러분 곧 헤네시스 사냥터에서 만나요”라며 복귀를 예고하는 유저들도 속속 등장했다.

많은 국내외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기대 속에 공개된 GMS 클래식 월드는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행사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 이어 세계에도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열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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