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통일, 유충 변화, 전령 시간 변경, 포지션 고정, 현상금 개선 등

5월 대격변이 소환사의 협곡에 몰아닥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1년에 세 번 시즌이 바뀐다. 그중 5월 1일 업데이트하는 시즌2 세부 내용이 발표되면서 화제가 끓어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차가운 분위기 전장이 아이오니아 배경 '영혼의 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났고, 과감한 변화를 더욱 다듬었다.

2025 시즌1은 협곡 근간을 다시 세우는 변화와 핫픽스가 이어졌다. 초중반 오브젝트로 공허 유충과 전령에 '아타칸'이 합류하면서 주도권이 더욱 중요해졌다. 라인 스왑 난립과 이를 막기 위한 라이엇게임즈의 대처도 맞물렸다. 시즌2는 스왑을 원천 봉쇄한 채 오브젝트를 직관적으로 정리해 초반부터 게임이 지나치게 기우는 현상을 방지한다.

시즌2에 나타난 변화는 개발자 블로그와 영상으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핵심만 요약해도 짧지 않다. LoL 랭크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실제 유저, e스포츠 변화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변화 8종류를 정리했다.

신규 챔피언 '유나라'
신규 챔피언 '유나라'

■ LoL 2025 시즌2 - 핵심 변화 8종

아타칸 2종 통일: 고통의 아타칸
공허 유충 더 늦게 1번만 생성, 최대 처치 6마리→3마리
전령 생성 시간 16분→15분

정글러 강타 자동 장착, 서포터 '세계 지도집' 자동 보유
현상금 개선: 불리한 팀 에이스의 현상금 제거

신규 5:5 게임 모드 '돌격전' 추가
고의 트롤 감지 향상, 제재 강화 
신규 챔피언: 유나라

소환사의 협곡 변화는 오브젝트 재정비에 집중되어 있다. 두 번에 걸쳐 3마리씩 총 6마리 출현하던 공허 유충은 이제 한 번만 3마리가 나온다. 얻을 수 있는 공허 진드기도 1마리로 제한된다. 대신에 유충 생성 시간은 예전보다 조금 늦어진다.

유충 싸움이 한 번으로 줄어드는 대신, 전령 생성 타이밍이 1분 당겨진다. 또 전령이 입히는 피해량이 증가하고 휘두르기 패턴을 피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전령 싸움이 지지부진하게 끌리는 일을 막고, 팀원들이 전령만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일을 막는 설계다.

시즌2에서는 각 라인전을 더 오래 맞대게 되고, 대신 유충 중요성이 내려가 후반 밸류 챔으로 라인전을 버텨냈을 때 이득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상금 개선으로 인해 계속 승기를 잡고 있는 팀의 챔피언에만 현상금이 걸리므로 역전 가능성도 비교적 오른다.

프레스티지 영혼의 꽃 럭스 스킨
프레스티지 영혼의 꽃 럭스 스킨

■ 고통의 아타칸 처치 효과

처치 팀, 맵에 떨어진 피의 장미 '즉시 획득'
영혼의 꽃잎 정화: 효과 25% 증가
영구 버프 '영혼의 정화'
(적 챔피언 처치 관여 시 해당 지역 다른 적 둔화 및 피해, 아군에 영혼의 꽃잎 +1)

2종류 중 하나로 나오던 아타칸은 '고통의 아타칸'으로 통일된다. 출현 지역은 동일하게 탑 혹은 바텀 라인 옆이다. 피의 장미는 챔피언이 처치된 지역과 아타칸의 둥지 근처에 생성되고, 아타칸을 처치한 팀은 맵에 남은 모든 피의 장미를 추가 효과와 함께 즉시 획득한다.

실제 플레이에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나, 아타칸의 가치는 예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구 버프를 얻고 벌이는 한타에서 먼저 적 하나를 처치했을 때 효과가 매우 높게 예상되기 때문. 용 스택과 바론, 아타칸을 두고 벌이는 운영 싸움이 승패를 가르는 구도다. 

■ 포지션 확실하게 고정, 라인전도 고정

이제 정글 포지션 유저에게 자동으로 강타가 배정되며, 한 팀당 오직 1명만 강타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봉인 풀린 주문서로 얻는 강타는 예외다. 

서포터 유저가 자동으로 얻는 세계 지도집은 라인 스왑 방지 강화 수단이기도 하다. 세계 지도집 아이템이 각각 중단 공격로 1:35~2:15, 상단 공격로 1:35~3:00 사이에 있을 때 공격로 교체 감지가 활성화된다. 이때 서포터 챔피언은 세계 지도집으로 골드를 얻을 수 없게 되는 불이익을 받는다.

감지 체계가 활성화되려면 여전히 정글러가 아닌 챔피언 2명이 한 라인에 있어야 한다. 라이너가 귀환했을 때 서포터가 잠시 미니언을 모아두는 정도는 불이익이 없지만, 라이너가 복귀한다면 서포터는 라인을 떠나야 한다.

'돌격전' 맵 구성
'돌격전' 맵 구성

■ 트롤 감지 강화 "10배 더 많이 적발 가능"

게임을 망치는 행위는 더욱 정밀하게 감지한다. 우물에서 조금씩만 움직이며 자리비움을 피하거나, 춤만 추면서 아군 정글러만 따라다니거나, 그밖의 모든 편법 트롤 행위를 적발하는 기능이 테스트를 마쳤다. 라이엇은 "현재 정당한 제재를 받는 유저의 약 10배 정도가 게임을 망치는 행위로 제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행위를 발견한 유저에게는, 피드백으로 부정행위자 이름을 포함해 신고 체계가 작동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린다. 자신의 신고 행위가 실제로 영향을 줬음을 알려주면서 더욱 동기부여를 얻게 하려는 의도다.

그밖에 사망 정보 화면 UI가 조금 더 화사하고 직관적으로 바뀌며, 채널 바꾸기를 통해 사망 중 팀원 관전이 더 편리해진다. '발로란트'와 같이 연속 처치 시 음향 효과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제 더욱 큰 성취감 속에 펜타킬 사운드를 듣기 위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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