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공식 발표로 촬영 소식 공개
촬영지는 베트남 깟바, LoL '빌지워터' 배경 유력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TV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3월 1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9부작 TV 시리즈를 올해 말 베트남 하이퐁의 깟바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베트남 정부는 3월 10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헐리우드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들이 회의를 가졌다면서, 그중에는 라이엇 스튜디오의 디렉터 ‘로즈 램’과 헐리우드 프로듀서 ‘니콜라스 사이먼’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해외 e스포츠 매체 SHEEP ESPORTS는 “36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깟바 군도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빌지워터 혹은 그림자 군도의 완벽한 배경이 될 것”이라며 “깟바의 험준한 절벽, 짙은 푸른 바닷물, 해양적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해적의 천국인 빌지워터가 배경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제작하면서 IP 확장의 의지를 보여줬다. 아케인 시즌1은 공개 당시 미국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24년 11월에는 후속작 ‘아케인’ 시즌2를 공개, 흥행에 성공시켰다. 아케인의 연이은 흥행에 유저들은 이후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라이엇의 공식 발표 전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어느덧 리그 오브 레전드 IP가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 잡은 가운데 TV 시리즈 촬영 소식에 반가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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