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피드백 반영한 '라이엇 게임즈', 하루 만에 개선 응답

‘리그 오브 레전드’ 신설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가 10일 개막과 동시에 글로벌 유저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새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불만도 컸다.

시청자들은 “변경된 인터페이스가 적응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기존 인터페이스보다 가시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바일로 시청하는 유저들은 챔피언 KDA, CS, 현상금 등이 표기가 너무 작아 확인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팬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렴해 몇 가지 변경 사항을 11일 적용했다. 먼저 소환사 주문과 궁극기 아이콘을 축소하고 많은 유저들이 입을 모아 말한 KDA 부분 텍스트 가시성을 개선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 중에 사용하는 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체력바를 기존 롤 인게임과 유사한 그래픽으로 변경했으며, 경험치바를 추가해 구체적인 성장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도 팬들의 반응을 빠르게 모니터링 후 수렴하려고 노력했다”며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 시청 경험을 위해 빠르게 변화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각 지역 대표팀이 맞붙는 신설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10일 첫 경기에서 중국 LPL 대표팀 TES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LCK의 위상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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