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검은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 황금기를 맞이한 무기다. 좋은 세팅과 함께라면 딜링, 안정성, 재미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출시 후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라면 하루 플레이타임에 따라 적어도 40대, 높으면 100 이상 헌터 랭크를 기록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장비와 무기, 아티어, 장식품(장식주)까지 이어지는 엔드 파밍 구조는 끝나지 않는다.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헌터들의 삶은 계속된다.

초반 스토리 진행부터 역전 파밍까지, 초보를 위한 한손검 세팅 따라가기를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취향껏 세팅해도 '와일즈' 시스템에서 한손검은 빛난다. 하지만 마비 속성 등 더욱 철저한 조합을 갖춘다면 '몬헌' 시리즈 초심자도 죽을 위험 없이 즐길 수 있다.

방어구 유형은 둘 중 β유형을 더 추천한다. 자체 스킬 레벨이 낮아도 추가로 제공하는 장식주 슬롯으로 더욱 고점 세팅이 가능하다. 물론, 장식주 파밍을 제대로 하기 전 거쳐가는 장비라면 a유형 방어구가 더 좋을 수 있다.

하위 스토리 단계는 순식간에 끝나고 장비가 계속 올라가므로 세트에 집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 상위 역시 정교한 세팅은 필요 없는데, 마비 속성은 쉬지 않고 연타를 날리는 한손검과 환상의 짝일 수밖에 없다.  자화검 아카토펠마는 엔드 파밍까지도 유용한 무기니 빨리 만들어두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헌터랭크 업 단계에서 호흉조룡 세트를 오래 추천하는 이유는 여럿 있다. 기본 스펙도 좋은고, 스킬이 정령의 가호나 귀마개 등 아무렇게나 넣어도 범용성 좋은 효과로 가득하다. 거기에 공격이 끊이지 않아야 하는 연격 스킬 역시 한손검과 가장 잘 맞는다.

역전 알슈베르도까지 잡고 자유로운 파밍이 열린 한손검 유저가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기기 편한 파밍이다. '고어 마가라'만 빠르게 집중 사냥하면서 순식간에 세팅을 마칠 수 있다. 한두 가지 위협적 패턴만 파악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사냥에 어려움이 없다면 몇 시간 만에 완성도 가능하다.

장식주는 최고급으로 꽉 채울 수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세트를 막 맞출 시점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필요한 스킬만 조금씩 챙긴다는 마인드가 마음이 편하다. 게다가 앙크of서처 무기를 겸사겸사 만들면 용속성 공격으로 이득을 볼 수 있어 여러모로 고어 마가라는 버릴 곳이 없다.

아티어와 장식주 무한 파밍을 시작할 때 가장 든든한 추천 세트다. 쉬지 않고 상처를 내면서 마비를 거는데 자가 생존력도 매우 좋다. 기본적으로 멀티를 열고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어디를 가나 환영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유틸을 갖췄고, 솔로 플레이 역시 안정성이 높다.

보통 위의 고어 4세트와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용 속성이 약점인 몬스터를 잡을 때는 앙크of서처로 바꿔 고어셋을 쓰되, 평소에 이 마비 세팅을 사용하면 편하다. 특히 마비주를 제외하면 특정 장식주를 강제하는 조건이 없어 사냥과 세팅 모두 최고 범용성이다.

종결 아티어 무기가 나올 수준까지 성장하면,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맞춤형 세팅을 해도 충분하다. 수많은 갈래가 있고, 위는 한 가지 예시에 불과하다. 특히 한손검은 가드, 회피, 회심 등 조작에서 어떤 테마를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하다.

다만 어떻게 조합해도 고어, 호쇄인룡, 호흉조룡, 슈바르카 등 주로 사용하게 되는 방어구는 정해져 있다. 특히 호쇄인룡은 아티어를 위해 알슈베르도를 학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모이니, 현재 재료에서 최고의 조합을 이끌어내는 재미를 찾아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