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즌 오프닝 '라인CK' 10일 진행
'4대 미드'가 모인 '팀 미드'에 많은 관심
디펜딩 챔피언 '팀 정글' 이름값도 화려해

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됐다. LCK를 넘어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4대 미드’가 한 팀으로 모인다. 

2025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개막이 가까워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전체적인 리그 운영 방식 개편에 맞춰 LCK 역시 1년 1시즌제로 포맷이 바뀌었다. 정규 시즌 개막은 4월이다. 대신 ‘LCK 컵’이 15일 개막한다.

올해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이벤트 매치로 ‘2025년 시즌 1 :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이 10일 진행된다. 이번 시즌 오프닝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시즌 킥오프 매치로, 첫 해에는 ‘팀 페이커’와 ‘팀 데프트’의 두 팀이 맞붙었다.

작년에는 많은 팬들이 바라던 ‘라인 CK’, 이른바 라인별 대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팀 정글’이 우승하며 재미 뿐 아니라 다양한 명장면을 만들어 많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같은 포맷으로 매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출처: LCK 유튜브
출처: LCK 유튜브

그렇게 2025년 새해, 녹서스 테마로 새단장한 협곡과 함께 라인 CK가 다시 돌아왔다. 각 팀의 주장단이 ‘탑 기인’, ‘정글 피넛’, ‘미드 페이커’, ‘원딜 구마유시’, ‘서폿 딜라이트’로 공개된 데 이어 5일에는 LCK 유튜브로 전체 팀 드래프트 결과가 공개됐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역시 ‘팀 미드’의 선수 구성이었다. 주장 페이커가 자신과 함께 할 팀원으로 ‘쇼메이커’를 가장 먼저 뽑은 데 이어, ‘비디디’와 ‘쵸비’, ‘빅라’를 뽑으며 팀 구성을 마쳤다. 비디디, 쵸비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라인CK에 참가하는 반면, 빅라와 쇼메이커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LCK의 ‘4대 미드’라고 불렸던 페이커, 쵸비, 비디디, 쇼메이커를 같은 팀에서 볼 수 있게 되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쵸비와 쇼메이커는 LCK 무대에서도 각각 탑과 원딜 포지션으로 경기를 치뤘던 바가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란 의견이 많다.

출처: LCK 유튜브
출처: LCK 유튜브

한편 나머지 팀 구성도 만만치 않게 짜였다. 딜라이트, 케리아, 켈린, 폴루, 웨이의 ‘팀 서폿’과 구마유시, 테디, 버서커, 바이퍼, 지우의 ‘팀 원딜’, 기인, 제우스, 모건, 리치, 시우로 구성된 ‘팀 탑’과 피넛, 캐니언, 실비, 오너, 표식의 디펜딩 챔피언 ‘팀 정글’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오프닝은 2025년 LoL 대격변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첫 번째 시즌 테마인 ‘녹서스로의 초대’를 부제로 달고 있다. 녹서스 테마에 맞게 추가된 신규 시스템과 오브젝트로 인해 바뀐 메타를 프로 팀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지 그 힌트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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