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콜라보레이션 암시하는 이미지 연이어 게시
모든 힌트가 '에반게리온'과 공통점 일치... "시기는 8월 22일?"

"저건 키리 시력으로 봐도 '사도' 맞네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8월 말 콜라보레이션 힌트를 던졌다. 단서를 모으자 유력한 협업 IP는 단 하나로 좁혀진다. 

'니케'는 지난 8일 'M.M.R. 부속 고등학교 주간 뉴스' 라는 이름으로 이미지를 처음 게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배경의 학교에서 신입생 환영회 알림판 형태다. "3명의 전학생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단서를 숨긴 이미지들이 붙여져 있다.

유저들의 분석이 모인 결과, 가장 유력한 콜라보 후보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물망에 올랐다. 주인공 이카리 신지의 대표 대사인 "도망치면 안 돼", 작중 펭귄과 동일한 발자국, 미사토와 겹치는 니케 마르차나의 이미지가 근거였다.

이 심증은 9일 추가 공개된 이미지와 함께 확증으로 굳혀졌다. '방주 discovery' 테마의 화면에서 날아가는 정팔면체 모양의 물체는 '에반게리온' 사도 '라미엘'과 모습이 일치한다. 이미지 속 장면 자체가 애니메이션에서 라미엘과의 전투신을 패러디한 증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니케'의 두 번째 힌트 이미지(위), 에반게리온 사도 라미엘의 전투신(아래)
'니케'의 두 번째 힌트 이미지(위), 에반게리온 사도 라미엘의 전투신(아래)

앞서 시프트업은 업데이트 방송과 개발자 노트를 통해 "8월 말 대형 IP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에반게리온은 서브컬처 시대를 열어젖힌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만큼 대형이라는 말에 적합하며, 아포칼립스 세계관도 서로 들어맞는다.

'니케'는 출시 후 지금까지 '체인소맨', '니어 오토마타',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 대규모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콜라보 미니게임을 방대한 분량으로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콜라보는 지금까지 보통 3주간 이벤트를 실시해왔고, '니어 오토마타'만 예외적으로 4주 분량이 진행됐다. 에반게리온이 사실일 경우 콜라보 캐릭터로 등장할 전학생 3명은 레이, 아스카, 마리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첫 이미지 우측 상단에 '중대 정보 발표회' 날짜가 8월 11일 오후 12시로 적혀 있다. 이것이 콜라보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니케'의 네 번째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시점은 8월 22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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