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시프트업 협력 서브컬처 3D 오픈월드 직무 구인
'니케'로 맞손 잡았던 두 회사, 신작 협업 가능성에 눈길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최근 공개한 채용 공고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여 두 회사 간의 추가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센트는 최근 비즈니스 소셜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시프트업 협력 오픈 월드 게임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 공고는 레벨 인피니트의 광저우 지역 근무자를 모집하는 내용이다. 주요 업무로는 게임 내 주요 캐릭터의 성격을 구축하고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을 구현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전문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와 게임 엔진을 활용해 고품질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게임 개발 핵심 기술과 관련된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직무 요구사항으로 3년 이상의 커뮤니티 운영 또는 콘텐츠 제작 경력을 필수로 하고 있다. 또한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애정과 '승리의 여신: 니케' 게임 경험을 요구하며, 일본 대중문화의 최신 트렌드에 밝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채용 공고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은 레벨 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이 신작에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프로젝트 위치스'는 시프트업이 지난 4월 채용 공고를 통해 처음 언급한 AAA급 SF 액션RPG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PC,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공개된 시프트업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신작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은 4~5년이며, 개발 인력은 약 100~150명 수준으로 알려진다.
시프트업 측은 협업 여부에 대해 "텐센트 관련 공식적인 확인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