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스토리에 더해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 볼 수 있어
총 160명 이상 캐릭터 등장할 예정... 커스텀 모드로 원하는 연출 제작 가능
시연만으로 감이 온다. 드래곤볼 시리즈 팬들을 위한 최고의 작품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LA에서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의 오프라인 이벤트 ‘플레이 데이즈’에서 반다이남코의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이하 스파킹 제로)’의 비공개 시연이 진행됐다.
스파킹 제로는 유명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 2007년작 ‘드래곤볼 Z 스파킹 메테오’ 이후 무려 16년 만에 출시된 스파킹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스파킹 시리즈는 사이드뷰 시점이 고정된 채 한정된 범위 안에서 대전이 진행됐던 기존 대전 격투 게임과 달리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오가며 진행되는 독특한 대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타이틀이다. 특히 출시를 앞둔 스파킹 제로는 ‘드래곤볼 Z’부터 ‘드래곤볼 슈퍼’까지 드래곤볼 시리즈의 스토리를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스파킹 제로를 드래곤볼 시리즈의 팬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라 평가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이번 작품에선 원작 애니메이션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원작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따라가지만, 플레이어의 선택과 플레이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커스텀 모드’이다. 말 그대로 게임의 연출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드로, 대결이 펼쳐지는 배경부터 시작해 대결을 펼치는 캐릭터와 대결 구도, 대결 중 발생하는 상호작용까지 모두 조정이 가능해 원작 팬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대전 모드 역시 그 볼륨이 압도적이다. 역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총 160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며, 같은 캐릭터라도 상태에 따라 새로운 기술들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드래곤볼 시리즈의 주인공 ‘손오공’의 경우, 드래곤볼 Z 등장 시점과 드래곤볼 슈퍼 등장 시점이 구분되며, 초사이어인 같은 변신 상태도 모두 다르게 구현됐다.
이번 시연에선 이미 한국어화를 모두 마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입문 난이도를 낮추는 최근 대전 격투 게임 장르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 시리즈에 입문한 이용자들을 위한 보다 쉬운 조작법과 함께 각종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편, 스파킹 제로는 오는 10월 11일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