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는 섬으로'... PC 리니지 시절 추억 되살려
리부트 월드에 모이는 기대... 신규, 복귀 유저 잡을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M’ 7주년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에 유저 기대평이 이어진다. 향수를 자극하는 티저 트레일러와 리부트 월드 업데이트 내용이 다시 게임을 하게 될 동기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리니지M’이 7주년을 맞이해 ‘에피소드 제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월드와는 분리된 독자적인 리부트 월드를 선보인다. 첫 번째 서버의 이름은 ‘말하는 섬’으로 공개 직후부터 오래전 원작 ‘리니지’ 초창기 시절부터 게임을 즐긴 많은 유저의 향수를 자극했다.

‘말하는 섬’은 1998년 오픈한 PC '리니지'의 첫 번째 에피소드 명칭이자 최초의 사냥터다. PC방 붐이 일던 시기 자리에서 ‘리니지’를 즐긴 유저라면 그 당시 말하는 섬 선착장의 분위기를 잊기는 어렵다.

이번 에피소드 제로 티저 트레일러 ‘다시 말하는 섬으로’ 영상의 말미에서는 마치 말하는 섬 선착장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선보였다. 추억을 되살리는 연출에 많은 유저가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이어서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 메이킹 필름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등장해 ‘리니지’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멘트를 건네면서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리니지’의 메인 OST 뒤에 "이 음악을 듣고 하던 일을 잠시라도 멈췄다면, 이 소리를 듣고 잠시라도 설레었다면 지금이 리니지M을 시작할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리니지M’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말하는 섬 선착장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누고 주사위를 밤새 굴렸던 추억을 공유하는 등 게임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리니지M’이 출시되던 2017년 당시 엔씨가 내건 슬로건은 ”리니지, 본질 그대로 리니지M”이었다. 게임성을 그대로 살려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고 많은 유저가 과거 향수와 추억을 되찾기 위해 게임에 접속했다.

이번 에피소드 제로에서 선보여지는 리부트 월드 역시 같은 기대를 받는다.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서버인 만큼 많은 유저가 당시의 설렘을 느끼기 위해 모이고 있다.

한편, ‘에피소드 제로’는 다가오는 19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에 앞선 17일 이번 업데이트를 자세히 소개하는 ‘인사이드M 아덴 항해일지’ 생방송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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