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 극초반부터 등장한 캐릭터, 비주얼과 성격으로 기대 몰이
성능과 액션 재미에서도 주목... '나타' 이전 촉매제 될까
폰타인 입장부터 기다린 인기 캐릭터가 막바지에 등장했다.
호요버스의 '원신'이 5일 4.7 버전 '베틀로 엮은 아득한 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오전 서버 점검이 끝난 뒤 새 패치가 열렸고, 마신 임무 제4장 제6막이 추가됐다. 5막에서 클라이맥스를 맞이한 폰타인 지역 스토리를 정리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신규 캐릭터다. '그림자를 밝히는 사냥꾼: 클로린드'가 전반부 한정 기원 캐릭터로 추가된다. 방송 공개 시점부터 큰 반응이 나타났고, 미리 성장 재료와 성유물을 파밍하려는 문의도 유독 많다.
클로린드가 게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4장 1막, 지금으로부터 무려 10개월 전이다. 폰타인 심판청 소속의 결투 대리인으로 등장해 비주얼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신 임무에서도 큰 비중은 아니지만 등장마다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다.
액션 스타일도 기대를 모았다. 세검과 총을 한 손에 하나씩 든 자세, 스토리 컷신에서 보여준 화려한 전투 장면은 원신에서 드문 방식의 액션을 짐작하게 했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냉철한 성격도 인기에 한 몫을 담당했다.
지역 초반부터 등장한 화제의 캐릭터가 후반 버전에서야 등장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나즈마 2.5 버전에서 캐릭터로 추가된 야에 미코가 대표적이다. 클로린드는 그 중에서도 매우 늦은 편이다.
메인 스토리에서 중심에 선 적은 없어 타이밍을 늦춰도 관계가 없었고, 비교적 관심이 떨어질 수 있는 '세기말' 시기 주목도를 올리는 역할로도 적합해 보인다. 기대만큼 독특한 액션 스타일도 유저들이 탐낼 만한 매력 중 하나다.
클로린드는 한손검 무기를 장착하며 총술과 검술을 동시에 사용한다. 일반 공격은 근거리지만, 원소전투 스킬 '밤 사냥'을 발동하면 일반 공격이 원거리 화승총 사격으로 바뀐다. 여기에 다시 스킬을 누르면 '밤 꿰뚫기'로 화려한 돌진 검격을 사용할 수 있다.
원소폭발 '곧 꺼질 여광'의 연출도 강렬하다. 검과 총의 합주로 회피하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주변 반경에 번개 원소 피해를 준다. 타격감도 기대가 높으며, 넓은 지역에 즉시 번개 원소를 붙이므로 여러 조합과 활용할 여지도 높다.
온필드 메인 딜러로서 활약이 예상되고, 높은 번개 부여로 인해 촉진 조합에서 편하게 쓸 가능성이 보인다. 피해 계수가 높아 어떤 상황에서든 기본 이상의 성능 발휘가 가능해 보인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파격적인 서사로 유저를 잡아끈 '원신' 폰타인 지역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불의 지역 '나타' 예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잠시 시간이 비어 있는 사이 클로린드가가 징검다리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호요버스의 캐릭터 메이킹이 다시 빛날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