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 비해 두 배 늘어난 테스터 규모, 총 테스트 타임 40시간
보스전 극찬 여전, 필드 역시 큰 개선... "엄청난 액션 게임 잠재력 있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2차 FGT가 끝났다. 극찬을 받은 첫 FGT에서 더욱 발전했다는 반응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카잔'은 던파 세계관 영웅이자 버서커의 시초가 되는 카잔을 주인공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더 게임 어워드(TGA)와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2월 실시한 첫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부터 참여 열기와 평가는 뜨거웠다. 일반인 테스터 24인 선정에 400:1 경쟁률이 나타났고, 플레이 후 테스터 및 인플루언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보스전은 최고 수준의 재미를 자랑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달 진행된 2차 FGT는 하루 8시간씩 5일간 플레이를 통해 총 40시간 테스트를 실시했다. 1차 24시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시간이다. 일반 테스터는 55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규모와 테스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빌드 완성도도 늘어났다는 증거다.
더 다양하고 개선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목적은 전반적인 게임성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한 피드백을 받으려는 것이다. 네오플 측은 "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테스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터들은 기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게임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바깥에 말할 수 없다. 다만 1차와 마찬가지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무슨 개선사항이 있었는지 평가는 가능했다. FGT 종료 후 직접 게임을 즐긴 유저들의 소감이 흘러나왔다.
특정 몇 개 게임을 참조하기보다, 그동안 시장에 나온 소울라이크 게임들의 장점을 골고루 흡수했다는 반응이다.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들은 물론 '인왕'과 '와룡', '코드 베인' 등 액션에 치중한 게임들의 비유가 다수 등장했다.
최장점으로 알려진 보스전 액션의 맛은 더욱 발전했다는 평가다. 또한 1차 테스트부터 진행해온 유저 말에 따르면, 미흡했던 필드 구성이 특히 많이 개선됐다. 필드 탐험 중 불편한 부분, 지나치게 어렵던 구간이 한결 유저 친화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작감 분야는 여전히 호평이 나온다. 적 패턴에 반응해 누르는 대로 딜레이가 거의 없이 동작으로 이어지기 때문. 선입력이 거의 없어 패링 같은 플레이도 타이밍 맞추기에 몰입감이 있다는 것이 테스터들의 설명이다.
난이도는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어느 부분은 지나치게 어렵고, 플레이를 계속할수록 너무 쉬운 구간도 존재한다는 것.
특히 후반 구간의 난이도 조절이 과제로 꼽힌다. 1차 FGT에서 피드백을 얻지 못한 부분이다. 당시 너무 어렵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보스전조차 지나치게 싱거운 경우가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이번 피드백을 수렴한 뒤 난이도 디자인은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게임 전체 완성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나, 액션의 재미는 이미 훌륭하기 때문에 기대해도 후회 없을 게임이라는 평가다. 그밖에도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아트, 사운드 등 게임의 뼈대를 향해 훈훈한 반응이 계속 나온다.
'카잔'은 해외 미디어 사이에서도 향후 기대되는 콘솔 액션 RPG로서 조명을 받고 있다. 넥슨과 네오플의 피드백 수렴 자세 역시 적극적이다. 디테일을 채우는 과정이 얼마나 순조로울 것인지, 액션 유저들에게 재미와 관심을 온전히 전달할 것인지에 글로벌 게임계 관심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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