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씩 총400시간 투자해 게임 개발
수준급 일러스트, 타격과 액션까지... 모두 독학 '경악'
하루 8시간 근무, 여섯 명의 자녀 육아 그리고 스위치 게임 개발. 이 말도 안 되는 조합을 실제로 해낸 사람이 존재한다.
일본 게임 전문 매체 덴파미니코게이머가 최근 조명한 인디 게임 개발자가 놀라운 이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레트로 풍 플랫포머 액션 게임 ‘츠쿠루 시리즈 루루룬 슈퍼 히어로 베이비 DX’를 개발한 마치 유키미다.
인터뷰에 따르면, 유키미는 금융기관에서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육아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하루 2시간 남짓한 시간을 투자해 스위치 게임을 개발했다고 한다.
유키미의 게임 개발 여정은 3년 전 아이들을 위한 카드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일러스트부터 게임 구동까지 모두 독학으로 해냈다. 개발이 막힐 때 유튜브의 도움을 받는 데 그쳤다.
깔끔한 캐릭터 디자인과 액션 게임 정체성에 맞는 타격 효과까지 수준급으로 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게임 제작 툴은 액션 게임메이커MV로 하루 2시간씩 투자해 최종 완성까지 총 400 시간이 걸린 것으로 밝혔다. 의자와 책상도 그리고 장비조차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모습에 인터뷰어를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게임의 개발 의도 역시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서였다. 닌텐도 스토어 재팬의 게임 소개 서문에서는 "여섯 명의 아이를 보유한 엄마가 만든 액션 게임 1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게임은 간단한 버튼 연타로 진행할 수 있으며, 상쾌한 액션이 연출된다. 또한, 게임 대미지를 입어도 주인공 캐릭터가 죽지 않아 게임 오버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 모드는 스토리 모드, 숨바꼭질 모드, 보스 배틀 등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게임은 일본어만 지원하지만, 유키미는 추후 영어 지원까지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놀라운 이야기에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믿을 수 없다.", "경이롭다.", "본인이 슈퍼 히어로가 아닐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