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접자 20만 명 헬다이버즈2, 만성적인 오류 문제로 고충 겪어
개발자 "오류 수정만큼 콘텐츠 업데이트도 중요"
‘헬다이버즈2’의 개발자들이 업데이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2월 출시된 3인칭 협동 슈팅 게임 ‘헬다이버즈2’는 현재까지도 스팀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헬다이버즈2는 최근까지도 새로운 무기와 적, 무기 밸런스 조정 등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데 헬다이버즈2가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출시 직후에는 게임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서버 문제가 불거졌으며, 서버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도 곳곳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들을 수정하고 있지만, 이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개발자는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현재 개발사가 처한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확인된 오류 해결을 위해 활발히 작업 중이지만, 시간이 다소 걸리는 문제나 우선 순위가 낮은 문제는 다음 업데이트에서 수정될 수밖에 없다”며, “매 달 ‘전쟁 채권(배틀패스)’을 업데이트하면서 오류를 수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게임의 흥행에 비해 개발사의 규모는 너무도 작다.” 애로우헤드 스튜디오는 100명 남짓한 인원으로 구성된 회사로, 이는 매일 20만 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을 완벽히 통제하기엔 턱없이 작은 규모다.
오류 수정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에 그는 “오류를 비롯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달 새로운 전쟁 채권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게임 전문 매체 PCGamer는 “현재 헬다이버즈2의 흥행에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크게 기여했음을 고려하면, 이러한 개발 방향성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개발진의 입장을 확인안 유저들 대부분이 이에 순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유저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중 96%가 게임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게임에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표와 생명체 및 행성’이 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술적 문제와 오류 수정’을 기대한하고 응답한 이용자는 28%에 달했다.
결국 대대적인 변화가 없는 이상 헬다이버즈2의 올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지금처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에는 기술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바라며 개발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