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비롯 쟁쟁한 경쟁작 물리치고 수상 영예
황 디렉터 "인디 게임 부문 후보 올려주지 않은 BAFTA에 감사"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BAFTA(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 게임 어워드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오늘 12일 영국 현지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진행된 2024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을 포함한 총 18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게임 부문을 포함해 가족, 신작 게임, 신규 지적재산권, 게임 디자인 다섯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올랐는데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최종 수상 영예를 얻었다.
해당 부문 경쟁작으로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을 비롯 ‘드렛지’, ‘코쿤’, ‘마블 스파이더맨2’ 등으로 이름부터 쟁쟁한 작품들과 다퉈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발표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컨셉과 팀을 믿고 개발을 이어갔고, 결국 BAFTA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최고의 인디 게임 부문이 없고 게임을 후보로 등록해 주지 않은 BAFTA 측에 감사하다"는 유머러스한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특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출시 이후 호평을 받아왔다. 메타크리틱 90점, 머스트 플레이 배지,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 긍정적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3’가 올해의 게임, 음악, 내러티브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다시 한번 시상식을 휩쓸었다. ‘하이-파이 러쉬’가 애니메이션 부문, ‘앨런 웨이크2’가 예술적 성취 부문에서 수상하며 2023년 주요 작품들이 어워드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