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 어느덧 서비스 열 번째 해를 맞이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10주년을 기념해 판교 중심지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펄어비스 측의 초대를 받아 5일 금요일 오전에 ‘검은사막’ 팝업스토어를 유저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4층 영 컨템포러리 층 중심에 위치했다. 백화점에서 늘 길을 잃기 마련인데 먼 곳에서도 북적대는 소리를 듣고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검사형통’이다. 사자성어 만사형통(萬事亨通)과 ‘검은사막’을 합친 합성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과 함께한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2024년의 무탈함과 행운을 기원하는 장소로 준비됐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우사ㆍ메구가 앞서 반기는 굿즈존과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의 디자인 베이스 커피 브랜드 ‘매트블랙’과 ‘검은사막’ 콜라보 카페다.

아침의 나라 남포항에서 착안한 입구를 지나면 ‘검은사막’이 선보이는 콜라보 굿즈들이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게임 IP를 활용한 사례가 많은 ‘검은사막’답게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굿즈들이 눈에 띄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윷놀이 세트다. ‘파푸’, ‘구선생’, ‘토선생’이 작은 윷말로 표현됐다. 검은사막 로고가 그려진 윷의 뒤편에는 ‘흑정령’ 빽도가 그려져 있고 윷판의 평면도에 아침의 나라가 표현됐다.

또한 함께 선보이는 신규 굿즈 ‘아침의 나라’ 오르골도 방문하는 모험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신년 달력도 빠지면 섭하다. 팝업스토어 내부에 위치한 ‘카마실브 나무’에 신년 소원을 빌 수도 있다. 새해 소망을 빌고 걸어두면 부적은 덤이다.

그밖에 모바일 어패럴 브랜드 ‘기키’와 콜라보한 ‘검은사막’ 휴대폰 케이스는 맥세이프부터 하드케이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스틸시리즈와 콜라보한 ‘검은사마우스’, ‘크리오’, ‘구선생’, ‘토선생’ 스마트톡, ‘흑정령’ 러기지택 등이 준비됐다.

콜라보 카페는 매트한 블랙과 화이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조슈아 비데스’의 아트 스타일이 표현된 모습이다. 조슈아 비데스 스타일로 표현된 ‘검은사막’의 ‘파푸’가 군데군데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매트블랙 카페는 이름처럼 어둡지 않았다. ‘아침의 나라’처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카페 메뉴로 검은사막라떼, 오네트의정령수에이드, 오도어의정령수에이드, 검은사마카롱, 검은와플, 검은사탕 등 ‘검은사막’을 테마로 한 식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아메리카노와 같은 일반적인 카페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조선의 조형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검은사막' 팝업스토어는 지금까지 '검은사막'이 보여준 콜라보들처럼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이 기다린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곳에서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