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던 ‘의문의 초대장’의 정체가 마침내 공개됐다. 겨울 쇼케이스 ‘루시드 드림 페스타’의 개최를 앞두고 발송된 초대장에는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단서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3일 진행된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업데이트에는 숨겨진 이벤트 하나가 포함되어 있었다. ‘의문의 초대장’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는 별도의 공지도 없이 게임 내 이벤트 리스트에 숨겨져 있었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그리고 오늘 (14일) 마침내 이벤트의 정체가 공개됐다. 유저들에게 날아온 초대장에는 군데군데 가려진 편지가 담겨 있었고, 유저들은 레벨 범위 몬스터를 처치해 하루에 하나씩 공개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편지에 동봉된 가면 무늬의 실(Seal)과 ‘꿈’이라는 단어를 통해 초대장의 발신인이 악몽의 지배자 ‘루시드’임을 알 수 있다. 마침 메이플스토리가 루시드와 그녀가 다스리는 도시 레헬른을 컨셉으로 한 오프라인 이벤트 ‘루시드 드림 페스타’ 개최를 앞두고 있으니, 이 초대장에는 이번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된 정보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드러난 문구는 ‘꿈속’이다. 그동안 메이플스토리가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코인샵 이벤트를 진행한 점을 고려하면, 유저들을 꿈속에 초대한다는 말은 곧 이번 겨울 이벤트가 루시드, 혹은 레헬른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미다.

중요한 건 다음부터다. 앞으로 4일간 초대 날짜와 장소 등 이벤트의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업데이트의 소식이 담긴 이 초대장을 향한 유저들의 기대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