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진이 한국을 직접 찾아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에게 신규 챔피언 ‘흐웨이’를 소개했다.

신규 챔피언 ‘흐웨이’는 몽상가로 붓을 휘둘러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다재다능한 보조술사이자 견제형 마법사이다. 스킬을 연이어 사용해 적과 팀 모두에게 파멸을 안겨주는 동시에 자신을 보호한다.

붓을 든 화가라는 콘셉트의 ‘흐웨이’가 신드라 이후 오랫동안 추가되지 않았던 미드 메이지 챔피언 리스트에 참여해 협곡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흐웨이’는 지금까지 선보인 미드 메이지 챔피언 중 가장 높은 복잡성을 지닌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 렉시 가오는 “기존 챔피언 리스트를 고려해 상투적인 영웅이 아닌 매우 복잡한 중단 공격로 인간 마법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라이엇이 최근 출시한 두 개의 챔피언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배우기는 쉽고 숙달하기 어려운 컨셉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흐웨이’는 미드에 복잡함과 신선함을 가져올 예정이다.

‘흐웨이’는 아이오니아 출신으로 범죄자들에 맞서고 피해자들에겐 힘이 되어주는 정의로운 예술가로 그려진다. ‘흐웨이’는 자신의 예술적 감각에 파멸과 해방을 동시에 가져다준 사람인 ‘진’으로 향한다. ‘LoL’의 또 다른 챔피언 진과 비슷한 배경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흐웨이’는 총 10개의 마법사 스킬을 가진다. Q, W, E는 각각의 고유한 주제를 지닌 주문서다. 원거리 딜러 챔피언 중 ‘아펠리오스’와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지지만, 보다 더 복잡하다. 주제를 선택하면 흐웨이의 스킬이 해당하는 주문서의 스킬로 교체한다.

3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Q 참사(피해), W 평온(보조), E 고통(제어)이다.

다음은 렉시 가오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와의 질의 응답 전문이다.

Q. 신규 캐릭터 스킬 구성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유저들이 챔피언이 추가되고 스킬이 추가되면서 부담을 느끼는데 어떤 생각을 하는지

렉시: 이전에 출시했던 두 개의 챔피언은 기본에 충실했다. 모든 챔피언이 모든 플레이어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때로는 복잡한 챔피언을 내놓을 때도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스킬 자체는 굉장히 직관적이다.

실질적으로 어려운 것은 조합과 실행 단계다. 플레이를 하는 진입 장벽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흐웨이를 디자인할 때 복잡성을 흐웨이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유저의 몫이 되도록 했다. 상대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시각적인 경고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Q. 흐웨이 새로운 스킬 세트나 조작법이 나오면 자원 시스템이 변하던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마나 소비량을 어떻게 해결할까?

렉시: 흐웨이의 마나 시스템은 전통적인 메이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의 견제형 보조 마법사를 사용했다면 큰 차이가 없다. 세 개의 주문서가 쿨다운을 공유한다. 조합만 다를 뿐이지 세 개의 스킬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흐웨이를 사용할 때 큰 차이는 마나 시스템에서 큰 차이보다는 스킬 조합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것이다. 출시 초기 모니터링에서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Q. 럭스 첫 출시에도 미드였다가 지금은 서포터로 굳혀졌다. 흐웨이도 미드에서 서포터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지

렉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포터 마법사로 활용될 가능성은 있다. 미드 출시되서 바텀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서포터로 사용된다면 미드와 바텀 둘 다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 우선은 미드로 활용되길 원한다.

Q. 흐웨이 소개가 개략적으로 공개된 것 같다. 롤 세계관에서 어떤 지역과 연관이 있고 진과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다. 비주얼적으로 화려한데 만들면서 영향받은 콘텐츠가 있었나?

렉시: 진과 흐웨이 둘 다 화가이기 때문에 겹치는 것들이 있다. 진이 흐웨이의 과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있다. 의도한 것이 유저들이 서서히 흐웨이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이 직접 경험했으면 좋겠다. 영감을 준 것은 아펠리오스다. 아펠리오스는 AD 캐리 중 사용하기 복잡하다.

미드 라인이지만 조금 더 복잡한 챔피언이 있으면 좋겠다고 싶었다. 미드에 아펠리오스의 버전이길 바란 것이 있다. 아펠리오스에서 배운 것이 많다. 흐웨이는 아이오니아 출신이다.

Q. 흐웨이 캐릭터 일러스트를 보면서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중국 판타지 소설과 비슷한데 퓨전 무협 형태의 디자인인 것 같은데,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모티브가 된 콘텐츠나 문화권이 궁금하다. 이름이나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중국 쪽에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도 염두에 둔 것인지 궁금하다.

렉시: 챔피언을 만들 때 룬테라 지역별 세계가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자 하는데 흐웨이가 동아시권의 문화를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지역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만든 것은 아니다.

챔피언의 테마가 모든 플레이어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테마인가 만들고자 했다. 진이 창작물을 만들면서 죽음이라는 것을 다루는 것과 달리 흐웨이는 내적인 도덕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진과는 다른 캐릭터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테마를 반영하고자 했다. 내부적으로 챔피언을 기획할 때 어떤 시장을 중심으로 만들지 않는다. 지금에서는 여성이면서 밝은 챔피언들이 많은데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흐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진의 경우 숫자 4가 많이 사용되는데 흐웨이는 주문서가 3개고 3을 많이 사용하는데 진과 흐웨이에 의도적으로 남긴 요소들이 많다. 이를 잘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