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량은 낮지만, 적과 아군 모두에게 주는 강력한 스킬 효과
아비게일, 라우라 등 소폭 너프... 마르티나와 아르다 상향에 주목
[게임플] 정식 출시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터널 리턴의 '시즌2'가 시작됐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지난 8일 1.8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패치는 9일 정기 점검 실시 뒤 본 게임에 적용됐다.
저번 바캉스 테마 ER패스에 이어 시즌2 패스가 적용됐다. 이번 콘셉트는 알려진 대로 '전투 메이드'다. 1,550NP로 패스를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기념 할인으로 2주간 1,190NP에 판매된다. 패스 레벨업 구조는 지난 시즌1과 같다.
이번 시즌부터는 두 개의 ER패스 중 원하는 패스를 활성화시켜 진행이 가능하다.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지나간 패스에서 원하는 보상을 얻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시즌 시작때는 자동으로 최신 패스인 전투 메이드가 활성화된 상태다.
이번 패스에 포함된 스킨 5종은 하우스키퍼 로지(영웅), 하우스키퍼 버니스(희귀), 하우스키퍼 아야(희귀), 스트리트파이터 피올로(희귀), 여행자 실비아(희귀)다. 시즌 진행 중에도 아르다, 아비게일, 알론소, 띠아 등 실험체의 스킨을 차례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즌2 시작과 함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신규 실험체 '레니'다. 이터널 리턴에서 보기 드물게 귀여운 꼬마 캐릭터로, 공개 시점부터 디자인과 콘셉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권총을 사용하는 서포터 역할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레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킬이 범위 내 팀원과 적에게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대상을 적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근거리 캐릭터 위주 혼전에서 큰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포터답게 피해 계수가 높지 않은 대신 스킬 효과가 결정적이다. 당근 바주카(Q)는 아군에게 체력 회복을, 적에게 스킬 피해를 준다. 뿅!망치(W)는 적에게 주는 이동 속도 감소 디버프가 매우 높다. 에어 호른! 건(E)도 기절(적)과 보호막(아군) 효과로 한타에서 결정적 광역기가 될 수 있다.
궁극기 스프링! 트랩(R)은 엄청난 변수를 주는 동시에 까다로운 사용이 예상된다. 트랩에 적중한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지정한 방향으로 광역 날려버리기가 가능하다. 레니 역시 날아가는 효과를 가진다. 잘못 쓰면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센스 있게 사용할 경우 전황을 완전히 뒤집을 잠재력이 느껴진다.
실험체 밸런스 변화는 큰 폭으로 진행되진 않았다. 프리시즌 도중 눈에 띄게 지표가 튀어오른 실험체가 극소수밖에 없을 만큼 안정화된 모습이 이유가 된다. 다만 그 극소수 중 하나인 아비게일은 의미 있는 하향으로 밸런스를 잡았다.
아비게일은 1.6 패치를 기점으로 큰 폭의 상향이 있었고, 원체 후반 왕귀형 캐릭터에서 초반 안정성도 살아나며 픽률 및 승률 최상위권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특히 경쟁하던 상위 티어 캐릭터들의 힘이 최근 빠지자 더욱 독보적인 성장형 실험체가 된 바 있다.
이에 핵심 스킬인 호라이즌 클리브(W)의 스킬 증폭 계수를 줄여 후반 안정성을 적당한 수준으로 맞췄다. 계수 5% 감소이기 때문에 치명적 하향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지나친 강력함은 조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우라 핵심 스킬 예고장도 하향 조정을 겪었다. 투사체가 날아가는 속도를 줄여 원거리 딜러에게 맞추기는 까다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낮은 레벨에서 피해량을 줄여 초반 지나친 위력을 약간 덜어냈다.
상향 중에서는 연속으로 큰 버프가 이어지는 마르티나가 가장 눈에 띄며, 혜진의 스태미너 소비 완화도 체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다 역시 총체적인 연속 상향으로 쓰임새가 주목되는 실험체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