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사양도 4K 프레임 무너져... 한국-글로벌 3위 진입
이터널 리턴 5주 연속 한국 1위, 배틀그라운드 재차 상승세

[게임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10월 31일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이터널 리턴'이 한국 5주 연속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크래프톤 간판작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국은 2위로 동일하지만 글로벌에서 7계단 뛰어오른 5위다. 실시간 순위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다음 주 역시 좋은 위치가 기대된다.

배틀그라운드는 2023 글로벌 챔피언십 일정이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주 동안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 여기에 11월 중순 업데이트 패치와 블랙마켓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이터널 리턴은 정규 시즌2 팩 판매와 스킨 마일리지 천장 시스템 추가 등 BM 개선으로 인해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9일 예정된 시즌2 오픈 및 업데이트에서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10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10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지난주 가장 큰 화제를 끈 게임은 '시티즈 스카이라인2'였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전작으로 인해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악에 가까운 최적화가 지적을 받으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현재 최고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더라도 4K 해상도는 프레임 드랍이 심각할 정도며, 웬만한 사양에서는 중간 옵션도 버겁다. 게임 초반부터 낮은 옵션으로 플레이가 강제되며, 그마저도 불안정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실제 그래픽 경험에서 전작과 나아진 퀄리티를 볼 수 없어 스팀 평가도 긍정 56%로 '복합적'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로딩은 전작에 비해 빨라졌고, 모드를 써야 했던 시스템도 대거 반영되어 최적화만 해결한다면 살아날 가능성은 보인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한국과 글로벌 모두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유명 기대작인 만큼 초반 판매량에 큰 지장은 없는 모습이다. 출시 이후라도 빠르게 문제점을 고치고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
'시티즈 스카이라인2'

생존 기대작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8위로 진입했다. 2015년 출시된 '아크' 본편의 언리얼엔진5 리마스터 버전이다. 특히 글로벌은 2위로 진입해 해외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최적화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것은 악재다.

'림버스 컴퍼니'도 오랜만에 한국 14위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제1회 발푸르기스의 밤 특정 추출, 할로윈 이벤트 등 모처럼 매력적인 업데이트가 이어진 것이 이유로 보인다. 향후 메인 스토리 5장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가 큰 전환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갑자기 글로벌 9위에 오른 'Love Is All Around'라는 게임은 중국 개발사가 출시한 FMV(실사 촬영) 남성향 연애 비주얼 노벨이다. 총 6명의 상대와 스토리를 풀어나가면서 한 사람과 선택해 연애 성공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하며, 중화권 지역에서 높은 화제와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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