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제작진 영화화 참여... 다른 게임들도 영화화 계획 중

[게임플] 블루트웰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가 유통한 게임 ‘스트레이’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된다.

작년 7월 출시된 ‘스트레이’는 인류가 종적을 감춘 미래 도시 속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인공 고양이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실감 나게 구현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스트레이는 작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GOTY)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이어 최우수 인디 게임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안나푸르나 픽쳐스가 스트레이를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 중임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넷플릭스로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나’의 흥행을 이을 작품으로 안나푸르나 픽쳐스는 자회사가 유통을 맡은 게임 스트레이를 택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아이스 에이지’와 니모나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인력들이 스트레이의 영화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푸르나 애니메이션의 책임자 로버트 베어드(Robert Baird)는 이번 영화화에 대해 “각색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암울한 배경 속 희망적인 분위기를 다루는 최초이자 최고의 ‘호프펑크(hopepunk)’ 영화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안나푸르나 픽쳐스는 스트레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영화화할 것임을 밝혔다. 그 후보에는 ‘에디스 핀치의 유산’, ‘플로렌스’, ‘텔링 라이즈’, ‘트웰브 미닛’ 등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가 유통을 맡았던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