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스토커 2', '페이데이 3' 등 인기 시리즈 신작 공개 에정

[게임플]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쇼 ‘게임스컴’이 이번 달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선 긴 시간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게임 시리즈가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게임스컴에선 세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소닉’이 1991년 선보였던 스타일로 다시금 돌아온다. 2017년 발매된 ‘소닉 매니아’ 이후 8년 만에 클래식 스타일로 돌아온 소닉 시리즈의 신작 ‘소닉 슈퍼스타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소닉 제너레이션즈’ 이후 ‘소닉 로스트 월드’와 ‘소닉 포시즈’ 등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던 소닉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출시된 ‘소닉 프론티어’로 재기에 성공했다. ‘소닉 프론티어’가 3D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기에, 팬들은 이번 ‘슈퍼스타즈’로 클래식 스타일 역시 훌륭하게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는 게임은 또 있다. ‘페이데이’ 시리즈가 2013년 출시된 2편 이후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3편으로 이번 게임스컴에 참여할 것을 밝혔다.

페이데이 시리즈는 강도를 소재로 한 FPS 게임으로, 유저들은 복면을 쓴 무장 강도가 되어 동료들과 협력해 의뢰받은 범죄를 수행해야 한다. 각종 유용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니션’, 지원에 특화된 ‘마스터마인드’, 전투의 선봉에 서는 ‘인포서’ 등 다양한 스킬트리를 통해 원하는 스타일로 미션을 임무를 진행할 수 있는 RPG 스타일과 훌륭한 스토리나 OST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리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게임사 ‘GSC 게임 월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의 대표작 ‘스토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이하 스토커 2)’가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임을 밝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체르노빌 발전소 폭발 이후 이상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는 체르노빌 지역을 배경으로 한 ‘스토커’ 시리즈의 최신작 스토커 2는 2020년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그 모습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르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면서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개발진은 같은 해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고, 끝내 올해 말 노력의 결실을 내놓을 전망이다.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될 게임 중, 주목할 만한 인디 게임을 하나 꼽자면 ‘타워본’이 있다. ‘타워본’은 ‘배너 사가’ 시리즈의 개발사 스토익 스튜디오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공개한 신작이다.

북유럽 신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그 속에서 희망을 좇는 산 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의 사이사이를 메우는 턴제 전략적인 전투라는 배너 사가의 특징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이 ‘타워본’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우거진 녹음 속에서 우뚝 선 탑을 중심으로 모인 인류의 생존기를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해 고전 ‘비뎀업 게임’의 향수를 유저들에게 전할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은 한국 시각으로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다. 앞서 소개한 게임 외에도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앨런 웨이크 2’, ‘젠제스 존 제로’ 등 유명 게임들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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