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컨퍼런스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 보인 위메이드

[게임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위메이드의 이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며 “중국 사업으로 결과물을 집대성할 모멘텀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마무리 중인 일을 곧 시장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위메이드는 올 초부터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5월에는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텐센트 클라우드와 함께 손을 잡았다.

장 대표는 추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위메이드의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기존 캐시 카우의 역할을 했지만, 분쟁에 휘말린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 라이센스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미르2'와 관련된 중국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협력하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합의에 이렀다고 밝혔다. ‘미르2’ 저작권 소송을 낸 중국 셩취게임즈가 지난 6월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미르M'과 '미르4'는 현재 이미 중국어 빌드가 준비됐으며 중국 출시를 염두에 둬 현지화가 어렵진 않았다고 언급했다. 퍼블리셔가 정해지고 판호가 나오는 대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현재 첫 계약부터 판호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3분기 매출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3분기 추세는 7월 일 매출 9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8월에도 현 추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신작 게임들의 등장에도 지금과 같은 성과를 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게임 운영 전반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 성장보다 이익이 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장 대표는 "현재 나이트 크로우 외부 개발사는 위메이드 연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퍼블리셔 몫만 인식해 매출 일정 부분만 공헌 이익으로 잡혔다"고 밝혔다.

더불어 게임 출시와 함께 마케팅 비용과 서버 인프라 비용도 과도하게 발생했으며 현재는 해당 비용들이 모두 감소해 장기적인 매출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게임 전체 매출이 이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도 변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지분율은 지난 5월 추가 인수 이후 40.61%로 알려져 있다.

위메이드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위메이드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한편, 위메이드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1,593억 원, 영업손실 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약 294억 원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1,504억 원으로 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9억 원으로 지난 분기 24억 원에서 61% 감소했다.

2분기 플레이 월렛 MAU는 21만 명, 플레이 월렛 DEX MAU는 1만 5천 명을 기록했다. 플레이 월렛 누적 가입자 수는 2분기 말 기준 915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8만 명 증가했다.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 수는 8월 33개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지역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출시로 국내 매출 1,298억 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58%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294억 원으로 전 분기 435억 원에서 3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전체 매출 비중 국내 매출 81%, 해외 19%로 드러났다. 지난 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54%, 46%였다.

위믹스 플레이 월랫 MAU 지표
위믹스 플레이 월랫 MAU 지표
위메이드 지역별 매출 비중 지표
위메이드 지역별 매출 비중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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