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제2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마브렉스 웹3 게임 생태계에 도전한다’를 주제로 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마브렉스의 두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에서 시작한 자회사로 웰메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 생태계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최종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마브렉스는 게임 개발사, 유저, 마브렉스 모두 윈윈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유저 경험 향상과 게임 수명의 연장을 노린다. 문 본부장은 "MBX 토큰 유틸리티가 강화됨으로써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브렉스가 서비스 중인 웹3 블록체인 게임은 총 4종이다. 지난 22년 3월 ‘A3: 스틸얼라이브’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이후 매출은 7배, DAU는 3배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검증된 게임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사례였다고 밝혔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유저 커뮤니티를 강조한 MMORPG로 한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했다. 글로벌 런칭 때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미국을 포함한 27개국에서 매출 상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와 ‘모두의 마블 2: 메타월드’는 캐쥬얼 게임을 이용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시도한 타이틀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출시 예정작인 'RF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도입에 해서도 소개했다. 세력 대 세력(RVR) 중심 게임에 블록체인이 적용됐을 때 낳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마브렉스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웹3 게임 생태계 대중화에 노력 중이다. 현재 MBX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참여자는 1,700만 명을 넘는다. 게임 출시마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웹2 유저들이 웹3 생태계로 넘어오는 현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 본부장은 현재 마브렉스를 운영하며 웹3 생태계로 변하는 게임 시장을 겪은 두 가지 시행착오에 대해 공유했다.

첫 번째 문제는 높은 유저 허들이었다. 기존 유저들에게 NFT, 블록체인 게임은 여전히 생소한 상태다. 문 본부장은 특이 유저 유형을 언급하며 현재 높은 유저 허들에 해 설명했다.

NFT, 토큰 교환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 대신 거래소 역할을 하는 유저들이 등장했다. 이는 전체 유저 중 10%를 차지할 정도였는데 기존 웹2 게임 유저들이 처음 경험하는 토큰의 허들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게임 유저 입장에서 블록체인의 접근성은 은행에 줄을 서서 이체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마브렉스는 허들을 낮추는 것이 웹3 시장 대중화 선도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소비자를 위한 'MBX 멀티체인' 전략을 채택했는데 지금까지 MBX가 싱글 블록체인에 연결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다양한 체인에 연결될 수 있게 된다.단순히 비교하자면 멀티 플랫폼에 가깝다. MBX에 다양한 메인넷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실제 게이머가 허들을 느끼지 않도록 체인마다 다른 가스비, 토큰을 대납 처리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MBX 토큰 하나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문제는 숨겨진 비용이었다. 블록체인 도입 시 유저 경험과 충성도가 높아진다면 개발사 입장에서 블록체인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온보딩에 드는 비용이 무시 못 할 수준이다. 

토큰 발행관리, 통제, 재화 관리, 토크노믹스 구현, 블록체인 용어, 서비스, 각 플랫폼 제한 정책 등은 기존 게임 서비스와 완전히 다르다. 이는 생각하지 못한 비용의 추가를 낳는다.

문 본부장은 "마브렉스는 현재 4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한 비용을 현저히 줄이고 있다"며 "매번 새로운 게임을 온 보딩하면서 이를 경험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넷마블은 온라인 게임 기준에서는 업계 최초로 퍼블리싱 사업 구조를 제안하고 선도한 기업이다. 모바일 게임 대중화 역시 선도했기에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에도 선도할 것으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마브렉스는 대중화 선도를 위한 ‘MBX 스테이션’이라는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발사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과의 접점은 모두 마브렉스에서 제공한다. 현재 베타 버전이 준비 중이며 7월 5일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마브렉스는 위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모든 서비스를 통틀어 'MBX 유니버스 3.0'으로 명명했다. 유저 접근성 향상과 개발사 비용 제거를 통한 웹3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 선도를 노린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