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게임즈의 공격적 글로벌 마케팅, 그래픽 및 비주얼은 호평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가 서구권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엔씨는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활발한 시연과 테스트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유저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TL 시연과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게임 매력 알리기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TL은 엔씨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신규 IP이자 차세대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오랜만에 내놓는 PC 플랫폼 MMORPG이기도 하다. 출시 시점 콘솔 버전을 함께 지원하며, 베타 테스트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피드백을 여러 차례 수렴했다.
엔씨에 따르면, TL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게임의 기본 요소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짧은 시연에 참여한 유저들이 긍정적 평가와 함께 추후 글로벌 테스트에 기대감을 표했다는 것. 아마존게임즈의 마케팅 실시 이후 영어권 미디어들도 조금씩 호평을 보이고 있다.
TL이 호평을 받는 지점은 비주얼과 월드 내 콘텐츠에 집중된다. 국내 테스트에서 전투 등 지적이 나온 요소도 있었지만, 여기서도 심리스 오픈월드를 표현한 그래픽과 시각 효과는 호평이 다수를 형성한 바 있다.
미국의 MMORPG 전문 미디어 MMORPG닷컴은 "엔씨소프트가 여러 해 준비한 MMORPG로서 좋은 시작"이라면서 "서구권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플레이해본 MMO 중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게임”이라는 비주얼 호평도 잊지 않았다. 그밖에 영국 게임 전문 미디어인 비디오게임즈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평가를 남겼다. "최고의 비주얼을 가진 MMO"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TL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잡으면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준비했다. 커스터마이징 역시 얼굴의 다양한 부위 조절은 물론, 홍채의 색상과 패턴까지 조정할 만큼 섬세하다. 서구권도 대형 MMO 신작이 최근 드물었던 만큼 미디어들이 차세대 비주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악투게이밍, 반달(VANDAL) 등 유럽 게임 전문 미디어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에 호평을 남겼다. 플랫폼별 크로스플레이와 상황에 따른 변신 시스템,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듀얼 무기 시스템이 언급됐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전략도 주목을 받는다. 서구권에서 가장 큰 플랫폼인 콘솔을 지원하며, 게임 기본부터 패드 플레이에 최적화된 UI와 조작 체계를 구성했다. 외부에서도 게임 관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스트리밍도 지원해 PC를 포함한 플랫폼 방향성을 정립한다.
한 개발자는 "대형 MMO 개발에서 가장 기본기에 해당하는 요소가 그래픽과 월드 구성"이라면서 "그 기본 틀을 최상급으로 갖춘 이상, TL이 남은 기간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글로벌 성공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아마존게임즈의 머브 리 콰이 프랜차이즈 총괄은 해외 인터뷰에서 "엔씨와의 협력에서 중요했던 부분 중 하나는 TL의 글로벌 버전에 접근하는 것"이라며 “다양하게 변하는 유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