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특유 소셜 네트워크 기능 돋보이는 다양한 행사들
5,500여 명 관람객 스스로 소통하고 즐기는 현실 속 '판타지 라이프'

[게임플] 마비노기의 한때가 아닌 '지금, 여기'에 '다시' 모인 밀레시안들이 현재 진행형 '판타지 라이프'에 열광했다.

마비노기 19주년 기념 대표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다시,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5,500여 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행사장 내부를 가득 채운 자유로운 밀레시안들은 판타지 세계 속 많은 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2004년 출시 이후 오랜 시간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마비노기는 지난해 18주년을 맞아 유저 편의성 및 세공 도구 개편 등의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를 위한 업데이트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해당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유저 유입이 증가하면서 게임 내 유저들이 ‘서버 렉’을 체감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넥슨은 이런 유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메인 무대에 OST 공연이 준비되어 마치 마비노기 세계관인 ‘에린’에 들어온 착각을 일으킨다. 동시에 입구부터 전시장 안쪽까지 일러스트 전시와 체험형 이벤트, 유저들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인 밀레시안 개인상점이 준비되어 있었다. 더불어 크레이터 라이브룸 공간도 함께 마련해 크리에이터와 관람객들이 소통하고 즐기는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를 찾은 유저들은 체험형 이벤트인 ‘아르바이트 체험존’에서 마비노기 게임 내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별 스탬프를 얻어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부엉이 우체통’ 체험존으로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20주년에 다시 엽서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그밖에 유저들은 해당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얻은 보상들을 자유롭게 서로 교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휴대폰으로 형광 텍스트 간판을 만들어 소통하는 유저들의 모습은 마치 인게임 채팅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서 마비노기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적인 부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함께 준비된 일러스트 전시존에도 유저 참여형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유저들의 마비노기 NPC에 대한 사랑이 담긴 일러스트와 마비노기 OST 연주 영상 등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마비노기 밀레시안들이 직접 제작하고 준비한 굿즈들을 판매하는 밀레시안 개인상점을 찾은 관람객들의 줄이 매우 길었다. 인기 상점에서 구매를 위해서는 최대 30분가량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는 인디밴드 ‘옐로위크’, 클래식 사중주 그룹 ’포에니스 콰르텟’이 마비노기의 유명 OST를 들려줬다. 외에도 루프스테이션 아티스트 ‘브로박’과 인형극 아티스트 그룹 ‘마법과 인형 극단’의 마리오네트 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마비노기’와 함께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존도 만날 수 있었다. 부스에서는 ‘마비노기’의 지원으로 푸르메소셜팜에서 재배된 농산물과 굿즈를 판매 중이며, 각종 유저 참여형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넥슨의 사회적 소통에 대한 노력을 눈여겨볼 수 있는 곳이었다.

‘판타지 파티’의 행사 중간에는 메인 무대에서 마비노기 19주년 업데이트와 로드맵을 설명하는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진행에는 성승헌 MC, 넥슨의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함께해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넥슨 민경훈 디렉터는 “19년 동안 마비노기에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주신 밀레시안께 감사드린다"며 “온전히 밀레시안만을 위한 행사인 만큼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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