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이비어' 쇼케이스부터 시작된 6차 전직 기대 확대
영웅 직업군 리마스터, 신직업 출시 기대하는 유저도 많아
보스 콘텐츠 개선, 일반 월드 고유성 부여 등 개선 목소리도 커져

[게임플] 20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NEW AG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내용에 대한 유저들의 추측과 기대 역시 무성하다.

10일 열리는 여름 쇼케이스의 컨셉은 ‘새로운 시대’다. 메이플스토리가 매 쇼케이스마다 고유의 컨셉과 관련된 업데이트를 진행한 만큼, 뉴 에이지 쇼케이스에선 무엇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지 호기심이 모인다.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단연 ‘6차 전직’의 등장이다. 5차 전직이 출시된 지 7년이 지났고, 4차 전직 업데이트 당시 ‘새로운 시대(New Era)’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을 근거로 이번 업데이트가 6차 전직을 암시한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6차 전직에 대한 기대는 이전 쇼케이스인 ‘세이비어(SAVIOR)’에서도 있었다. 세이비어 가운데 ‘VI’가 로마 숫자로 6을 뜻하므로, 6차 전직을 암시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이비어 쇼케이스에선 6차 전직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쇼케이스의 트레일러는 세이비어 쇼케이스의 트레일러와 부드럽게 이어진다. 이를 근거로 이번에야말로 6차 전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유저들 사이에서 연일 고조되고 있다.

중단된 리마스터 작업에 대한 관심도 크다. 단순한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캐릭터의 컨셉이나 스킬 전반이 모두 개선되는 리마스터 작업은 모험가와 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 이후 중단된 상태다.

만약 리마스터가 재개된다면 모험가와 시그너스 기사단 이후 출시된 영웅 직업군부터 리마스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쇼케이스를 앞두고 메이플스토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웅 직업군의 테마송을 선공개할 예정인데, 다른 직업군이 하이라이트만 공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웅 직업군의 리마스터가 공개되리라는 추측도 있다.

신규 직업이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공개된 직업별 축하 편지에서 패스파인더 직업의 일러스트에 토끼 그림이 새겨진 유물이 포함된 점,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쇼케이스의 직업군별 포스터 중 아니마 직업군의 포스터에 새겨진 토끼 석상을 근거로 토끼 아니마가 신규 직업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유저들이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개선되길 바라는 부분도 있다. 보스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최상위 등급의 보스는 2018년 ‘검은 마법사’ 이후 ‘선택받은 세렌’부터 ‘카링’까지 1년에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향유하고 있는 유저는 극소수다. 반면 유저 대다수가 향유할 수 있는 보스 콘텐츠는 2021년 ‘가디언 엔젤 슬라임’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겨울 쇼케이스 모습
지난해 12월 진행한 겨울 쇼케이스 모습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간 격차는 매우 큰 편이다. 유저들이 차근차근 도전해 나갈 수 있는 계단식 구조가 되도록 보스 콘텐츠가 제대로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밖에 5월에 업데이트됐던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의 차이를 만드는 업데이트 방향성이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과, 개발진이 약속한 ‘버닝 이벤트’의 개선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는 6월 10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전국 14개 CGV 상영관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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