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의 차원문과 100개 이상의 증강, 변수와 전략적 요소 추가
12월, 첫 오프라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준비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대격변을 예고했다. 이번 ‘TFT: 룬테라 리포지드’ 프리뷰로 완전히 새로운 기능과 변화하는 챔피언 그리고 TFT e스포츠까지 함께 공개했다.

이번 프리뷰에는 커뮤니케이션 담당 로저 코딜, e스포츠 프로덕트 리드 마이클 셔먼, TFT 세트 9 기획 리드 켄트 우, UX 리드 알리시아 로링, 장식 요소 리드 머라이어 후이가 참여했다.

'룬테라: 리포지드'의 테마는 분해와 창조,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전장이다. 유저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하면서도 TFT만의 재미를 경험하게 된다. 제작진은 "폭풍이 룬테라의 여러 지역을 조각내고 합쳐 기이한 세계를 창조하며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고 소개했다.

투표로 결정되지만 다수결이 아닌 랜덤으로 결정된다.  (자료: 라이엇 게임즈)
투표로 결정되지만 다수결이 아닌 랜덤으로 결정된다.  (자료: 라이엇 게임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 ‘차원문’이다. 유저는 차원문을 이용해 룬테라의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게임 시작 시 원하는 차원문에 투표할 수 있고 선택한 차원문에 따라 룬테라 지역들로 이동한다. 지역들은 각각 새로운 규칙들이 적용된 전장으로 유저를 맞이한다.

총 25개 이상의 차원문이 존재한다. 각 차원문은 다른 승리조건을 요구한다. 예를 들면 데마시아 차원문의 경우 무작위 챔피언에게 왕관이 씌워지게 되고 그 왕관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패배하게 된다.

기존 증강과 함께 100개 이상의 신규 증강이 추가된다. 또한 증강 리롤 개념도 추가되서 독립적으로 1개의 증강마다 1번의 리롤이 주어진다. 새롭게 추가된 증강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니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최대 7 레벨 제한이 걸리는 대신 즉각 100골드를 제공 받는 증강도 있다.

총 15개 이상의 전설 (자료: 라이엇 게임즈)
총 15개 이상의 전설 (자료: 라이엇 게임즈)

새로운 시스템 ‘전설’도 등장한다. 게임 시작 전 로비에서 전설을 선택하면 게임 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유저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전설은 총 15개 이상 등장할 예정이다.

각 전설은 증강에 영향을 주며 전설을 선택한 뒤 매번 증강이 주어지는 스테이지가 돌아올 때 마다 확정적으로 전설에 맞는 증강 하나가 보인다. 이를 통해 유저는 안정적인 선택지를 갖게 되고 운에 좌우되어 게임 플레이를 망치는 경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트는 룬테라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챔피언 특성들 역시 룬테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녹서스 특성의 챔피언 경우 적 챔피언 처치 및 정복 시 추가 능력치를 제공한다. 데마시아는 게임 초반 엘리트 유닛을 선택해 전투 시작 시 찬란한 아이템을 장착하고 시작할 수 있다.

요들은 이제 4성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강력해지는 게 아니라 주문도 업그레이드 돼 전투에 기여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다. 프렐요드는 강력한 유틸리티 특성이 있는데 예를 들면 폭풍을 소환해서 결투장을 강타하는 방식이다.

공허와 필트오버도 있다. 공허는 공허 괴물을 소환할 수 있다. 내셔 남작 ‘바론’이 그 예다. 바론은 3개의 고유 주문이 있고 모두 서사급 주문이다.

필트오버의 경우 조금 특이한 전투, 경제 특성을 가진다. 필트오버는 매 전투 패배 시 기계 티렉스가 강력해진다. 반대로 강력해진 기계 티렉스를 판매해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를 발사하는 럭스가 돌아왔다. 기존과 조금 다르게 인접한 적에게 레이저를 발사하며 적을 처치할 때까지 행동을 유지한다. 크산테는 5코스트 유닛으로 적을 결투장 모서리로 차는 스킬을 가진다. 만약 적이 결투장 끝에 있다면 대상을 처형하고 결투장 밖으로 뛰어내린다.

하이머딩거는 포탑을 소환한다. 포탑은 매 라운드 상점을 통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중첩이 가능하다.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궁극의 포탑을 만들 수 있다.

라이즈는 이번 세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챔피언이다. 방랑자 특성으로 차원문 지역에 따라 주문이 바뀐다. 유저는 지역에 따라 서폿, 캐리, 골드 생성 역할의 라이즈를 보게 된다.

2023년 ‘TFT: 룬테라 리포지드’로 전략적 팀 전투에는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 e스포츠 이벤트로 그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라이엇에서 정식 주관하는 TFT e스포츠 대회는 12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모든 글로벌 TFT 유저에게 열려 있으며 세트 9 상위 랭크 유저에게 우선 참가권이 주어진다. 총 참가자는 512명이고 구체적인 상금 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왼쪽 위 부터 마이클 셔먼, 머라이어 후이, 로저 코딜, 알리시아 로링, 켄트 우 (자료: 라이엇 게임즈)
왼쪽 위 부터 마이클 셔먼, 머라이어 후이, 로저 코딜, 알리시아 로링, 켄트 우 (자료: 라이엇 게임즈)

Q. 첫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정기적으로 계속 이어지는지 궁금하다. 또 상금이 크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상금 풀이 정해졌나?

정기적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 라이엇에서도 이것을 실험적으로 하는 것이라 이후 플레이어와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싶다. 상금 풀은 정해진 게 없어서 정해지면 말해주겠다.

 

Q. 지역별 참가 인원 정원에 차이가 있나?

지역별 제한은 없으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Q. TFT e스포츠를 확장하기로 결심한 구체적인 계기가 있나? TFT 커뮤니티의 요청이 있었나?

그런 요청은 계속 있었던 것 같다. TFT는 2019년 출시 후 곧 바로 코로나 펜데믹을 맞았다. 그래서 지난 3년간 많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없었다. 이번 e스포츠 대회가 많은 글로벌 팀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증강 확정 선택 가능과 증강 1회 리롤이 인상적이었다. TFT라는 게임의 재미에는 '행운'과 '랜덤'이라는 요소도 있는데 앞으로 점차 운에 의존하는 요소를 줄여나갈 의도인가?

증강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무작위와 행운에 플레이어들은 적응해야 했다. 이런 운적인 요소를 없애는 건 아니고 전설 기능을 추가해서 플레이어들이 좀 더 주도권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운에 의해 모든 게 정해져 기분 나쁜 게임 경험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당연히 TFT의 핵심은 많은 랜덤 요소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게임을 짜나가길 빈다. 이번 룬테라 리포지드는 많은 변수와 변동성 추가가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전략적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여러 기능이 추가된 것은 좋으나 게임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신규 유저가 적응하기 어렵다. 이에 대한 라이엇의 의견이 궁금하다.

신규 유저가 ‘룬테라 리포지드’에 적응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면 챔피언 자세히 보기 창과 툴팁이 개선되어 더 자세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설’ 기능이 추가 되면서 수많은 변수 중 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이것 또한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Q. '차원문'을 통해 20여개 이상의 다양한 규칙을 지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중 개발팀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과 규칙은 어디인가? 이유는?

가장 좋아하는 지역 포탈은 데마시아 지역에 특정 유닛에 왕관을 씌어주는 차원문이 있다. 왕관을 쓴 유닛이 처치되면 게임에서 지게 된다. 왕관을 쓴 유닛의 향방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쓰레쉬의 생텀이라는 차원문이 있다. 유닛이 사망하면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데 40개의 영혼을 수집하면 얻는 게 있다. 마치 미니 게임과 비슷하다.

슈리마 지역의 워로드 펠리스란 차원문이 있다. 칼날부리 라운드였던 4-7이 보물 꾸러미로 대체되어 등장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한국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플레이어들은 높은 수준을 보여줘 늘 라이브 밸런스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항상 우리의 게임을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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