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등급분류도 통과... 3월 7일 글로벌 베타
놀라운 그래픽과 지형 생성-파괴, 서구권 시장 기대 급등
[게임플] 넥슨의 신작 트랙에서 '더 파이널스'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팀 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가 3월 7일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넥슨은 테스트 일정 발표와 동시에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의 트레일러 영상은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2에서 개발 소식을 최초 공개했고, 9월 실제 플레이를 담은 트레일러를 처음 공개했다.
영상은 세련된 음악과 연출로 강렬한 인상을 담았다. 유저들의 획득 목표가 되는 ATM기기에서 흩날리는 동전들, 포밍건으로 지형을 만들거나 날아다니면서 사격하는 역동적인 액션, 섬세하게 폭발하는 건물의 모습이 빠른 템포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리듬에 맞춰 들려오는 한국어 버전의 아나운스가 반가움을 더하기도 한다.
이번에도 영어권 유저들의 경탄이 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보다 더 자세하게 게임 전개를 담은 장면을 배치했고, 빠르고 감각적인 영상 연출도 그대로다. 또한 영상 보여주기를 넘어 인게임 플레이에서 경험 가능한 역동적인 조작과 연출도 녹아 있다.
트레일러 댓글 중에서는 "우리 모두 기다려온 빠른 속도의 FPS", "트레일러 제작자들은 월급이 인상될 자격이 있다" 등 게임과 영상을 향한 호평이 최다 추천을 받았다. "알파 플레이가 정말 트레일러와 똑같았다"는 실제 테스트 유저의 증언도 있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넥슨에 인수된 스웨덴 개발사로, '배틀필드' 시리즈 개발을 이끌었던 패트릭 쇠더룬드 전 EA DICE 대표가 창립했다. 멀티플레이 FPS 베테랑 개발자들이 뭉쳐 개발한 만큼 게임의 완성도를 향한 신뢰가 오른다.
지난 17일,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더 파이널스의 국내 등급분류도 통과됐다. 등급 결과는 폭력성으로 인한 15세 이용가다. 등급결정사유에 따르면, 3인 팀 기반으로 금고를 얻어 돈을 빼내 점수를 얻고 라운드마다 하위 팀은 탈락하는 토너먼트 형식이 핵심 콘텐츠다.
등급분류를 마쳤다는 것은 곧, 출시에 큰 손색이 없을 만큼 게임이 완성됐다는 의미로 통한다.
자유롭게 만들고 파괴하는 지형지물 상호작용, 놀라운 수준의 차세대 그래픽, 스타일리시 슈팅 액션 등 다양한 기대 요소가 더 파이널스에 모여 있다. 멀티플레이 FPS는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지만, 최근 뚜렷한 대세 신작이 떠오르지 않은 시점에 더 파이널스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파이널스는 3월 7일부터 스팀을 통해 2주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베타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점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왔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