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터널 리턴의 2022년
이터널 리턴 유저, 시즌8 업데이트 준비 중인 개발팀에 커피 트럭 전달

[게임플]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소통은 계속된다. 게임사와 유저간의 교류를 이어가는 ‘이터널 리턴’의 이야기다.

이터널 리턴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전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한 e스포츠 대회 ‘ER 인비테이셔널’을 2차례, 오프라인 대회 ‘ER 마스터즈’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6월 업데이트한 ‘코발트 프로토콜’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가장 큰 수확은 오프라인 행사의 성과였다. 지난 5월 최정상 유저들이 참가한 ‘2022 ER 마스터즈’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해, 그동안 경직됐던 오프라인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여름 시즌에 맞춰 ‘루미아 썸머 카페’와 ‘이터널 리턴 페스티벌’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 스킬 증폭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시즌7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소통과 개선 그리고 꾸준한 업데이트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개발팀과의 만남(긴급)’을 열어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실제로 방송으로 발표된 내용 중 선제적인 패치는 다음날 즉시 적용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터널 리턴 신규 캐릭터 '이렘'
이터널 리턴 신규 캐릭터 '이렘'
이터널 리턴 신규 캐릭터 '테오도르'
이터널 리턴 신규 캐릭터 '테오도르'

한 차례 홍역을 앓은 이터널 리턴은 더욱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방송 이후 채 3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밸런스 패치와 신규 캐릭터 ‘헤이즈’, ‘아이작’, ‘타지아’ 그리고 신규 장비까지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업데이트가 예고된 ‘이렘’, ‘테오도르’, 시즌8 신규 콘텐츠 ‘전장’까지 감안하면 님블뉴런의 계획과 일정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2일 업데이트가 예정된 시즌8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13일 ‘개발팀과의 만남 6’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이터널 리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수받은 내용은 개발팀이 직접 방송을 통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러한 이터널 리턴의 움직임에 유저들 역시 화답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시즌7 파이널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후, 다가올 시즌8을 준비하는 개발팀에게 보탬이 될 커피트럭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특히 이번 커피트럭은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천시아 캐스터뿐만 아니라 NR_한동그라미, CF_KCW 등 대회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일반 유저 모두가 후원자로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금은 시작 2시간 만에 76명의 유저들이 참가, 230만 원을 넘기며 종료됐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터널 리턴을 응원해주시는 유저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님블뉴런 김승후 대표 역시 "따뜻한 커피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유저 여러분들이 이터널 리턴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진심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인게임 콘텐츠를 향한 시선은 냉정했으나, 이터널 리턴의 꾸준한 소통과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대한 의지는 줄곧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규 캐릭터, 스킨, 장비 등 업데이트의 볼륨과 주기는 게임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코발트 프로토콜로 입문해, 신규 캐릭터의 매력에 빠진 유저들도 적지 않다. 

2년이 넘는 기간동안 호평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오랫동안 이터널 리턴을 즐겨오며 숙련도를 쌓은 유저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이터널 리턴은 발걸음을 멈춘 적이 없다. 

유저들 역시 이러한 배경과 개발사의 노력을 알고 있기에 힘을 보태려 한다. 때로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때로는 한파를 잠재울 커피를 받는 모습은 올 한해 모든 게임 업계인이 부러워할 만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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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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