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장한 국민적 MMORPG 열기"
90% 이상 PC 플랫폼 결제, 모바일 매출에 반영 안 돼
19일 출시한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를 매일 150만 명 유저가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온2'는 서비스를 시작한 뒤 DAU(일일 활성 이용자) 150만 이상을 기록했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이뤄진 접속을 평균 낸 값이다. PC 퍼플과 모바일 플랫폼별 접속, 한국과 대만 지역 접속을 합산했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해 국내 MMORPG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는 '아이온' IP를 기반으로 한다. PC-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했으며, 수동 조작을 통한 후판정 액션과 아름다운 월드 속 많은 유저가 함께하는 콘텐츠로 장르 부활을 이끌 기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서버가 열린 19일 0시부터 접속 폭주가 이어졌고, 이후에도 저녁 시간 대기열이 다수 걸리면서 게임계 전체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컸던 IP이기 때문에 주말 접속량 증가도 확정적으로 읽힌다.
또한, 엔씨는 아이온2 인게임 결제 중 90% 이상이 PC 플랫폼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PC 수동 조작에 최적화된 설계를 가진 만큼 결제도 PC에 집중된 모습이다.
아이온2는 출시와 동시에 PC 플랫폼 자체 결제를 도입해 유저들이 더욱 편리하게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앱마켓 매출 순위에 반영된 결제량은 전체의 10분의 1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온2 플레이 열기가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되면서, 매출 반등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 매체는 아이온2가 출시 이틀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단 엔씨 측은 "현재 매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