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전자 기준 공격력, 방어력 무시 대미지 버프
자체 광역딜도 보유...콜라보 종료 전 획득 추천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24일 '바이오 하자드'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콜라보 스토리 이벤트 'REBORN EVIL'가 열리고, 신규 SSR 캐릭터 '에이다 웡'과 '질 발렌타인'이 한정 픽업 캐릭터로 합류한다. '클레어 레드필드'는 무료 SR 캐릭터로 받는다.
9월 24일은 바이오 하자드 세계관에서 전체 시리즈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라쿤 시티 사건의 개막일이다. 호러 게임 IP의 최고봉인 만큼 이벤트 예고부터 음산한 배경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편, '니케' 아우터 림의 사이비 종교 '구원의 성화' 관련 이야기도 흥미롭게 예고하고 있다.
2025년에만 세 번째, 복각을 포함하면 네 번째 찾아오는 콜라보다. 너무나 많은 콜라보 속에서 신규 캐릭터를 모두 얻어야 할 것인지가 지휘관들의 고민거리다. 사전 공개된 스킬 정보를 기반으로 예측한 결과, 적어도 '에이다 웡'은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 시공증 60% 버프에, 자기는 방어 무시 광역딜?
에이다 웡은 3버스트 전격 코드 화력형으로, 로켓 런처를 쓴다. '바이오 하자드2'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가장 꾸준한 존재감을 과시한 끝에 시리즈를 대표하는 여성 인물 1순위로 꼽힌다.
우선 스킬1에 붙은 강력한 아군 버프부터 눈에 띄고, 방어력 무시 대미지도 특징 중 하나다. 풀 버스트 타임을 시작할 때, 직전에 버스트 스킬을 쓴 기본 버스트가 3단계인 아군 전체에 버프를 준다. 스킬 10레벨에서 시전자 기준 공격력 60% 상승은 현재 게임 내 최고급 계수다.
파티에 다른 3버스트 딜러는 물론이고, 3버스트를 본인이 썼을 때도 대상에 해당되므로 2딜러 체제에서 강력한 딜링이 기대된다. '방무댐'은 게임에서 종종 신규 캐릭터 옵션에 시도되다가 최근 다시 희미해졌는데, 이번 버프량이 상당히 커서 관련 대미지를 가진 딜러라면 충분히 조합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버프를 뿌리는 대상이다. 보통 3버스트는 한 번만 사용하게 되는데 '전체'라는 말이 붙었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라피: 레드 후드'처럼 3버스트로 명시됐지만 1버스트 사용이 가능한 니케가 파티에 있다면, 3버 요원과 동시에 버프가 들어가는 것도 가능할 듯하다.
■ 방어력 무시 대미지 조합, 마침내 빛 볼까?
스스로 버스트를 쓰면 10초 동안 자신에게 공격력 40%, 방어력 무시 대미지 42% 버프를 추가로 건다. 스킬1 버프와 합쳐지면 방무 버프 92%에 달한다. 여기에 공격력 버프도 충분히 높아서, 콜라보 유입 유저들은 스토리 스테이지에서도 쏠쏠하게 사용할 전망이다.
스킬2인 섬광 수류탄도 중요하다. 에이다 웡 자신의 방어력 무시 대미지를 사용할 핵심이기 때문. 사격과 상관 없이 2초마다 조준선에 제일 가까운 적에 420% 방무 대미지가 나가고, 버스트 사용 상태에서는 1초마다 나간다. 여기에 방무 버프를 감안하면 이 딜량만으로도 잠재력이 크다.
전격 코드에서 메인 딜러를 보좌할 시너지 딜러로 출중한 성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무댐을 쓰는 전격 3버 딜러로는 '아인'이 있는데, 마침 아인에게 단짝이라고 할 만한 조합이 없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격 방무 파티 탄생이 기대된다.
2버스트 중에서도 방어력 무시 버프를 가진 니케로 '클레이'와 '플로라'가 있지만, 이 둘은 버프량도 미약하고 기본 체급이 워낙 부족해 조합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라피(1버)와 아인 조합에 함께 넣고 적당한 2버스트를 섞어 실험해볼 가치가 있다. 철갑 약점일 때 애장품 라플라스와 조합이 가능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 콜라보지만 없으면 위험한 성능... 단, '질 발렌타인'은 제외
에이다 웡은 반드시 1회 획득을 권장할 만한 스킬셋이다. 굳이 코드나 방무댐 버프에 연연하지 않아도, 시전자 기준 공격력 증가만으로 이미 기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버퍼 겸 딜러다. 파티에 따라서는 세 번째 3버스트로 넣어 버프 토템을 써도 될 만큼 활용도가 유연하다.
반면 함께 나오는 바이오 하자드 대표 캐릭터 '질 발렌타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 3버스트 소총이지만 권총 같은 느낌의 사격 방식을 가졌고, 지속 대미지 외에 방무 대미지도 가져 에이다 웡과 함께 쓰도록 하려는 설계가 보인다.
단 주요 콘텐츠에서 변화를 줄 만큼 높은 고점은 아니다. 평소 바하 시리즈의 팬이라면 뽑을 가치가 있겠지만, 아니라면 에이다 웡만 획득하고 3주년을 준비하는 편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니케'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끝나면 짧은 이벤트 하나만 거친 뒤 3주년에 진입한다. 잦은 버그와 콜라보 비중 등 여러 불만도 나왔지만, 유저들이 3주년 스토리와 캐릭터 및 보스 재미에 가진 기대는 여전하다. 이번 바이오하자드 콜라보는 '어셈블'의 순간까지 잘 순항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