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호조에 반등 기류…유저 기대감 ‘급상승중’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나란히 신작 성과와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목받고 있다. 유저 반응 또한 긍정적으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게임 시장의 판도에 두 회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에선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2N으로 귀환해 옛 영광을 누릴 수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온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매출에 본격 기여하며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글로벌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와 MMORPG 〈뱀피르〉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빛나고 있다. 마케팅비 절감과 수수료 구조 개선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실적 반등의 원년”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커뮤니티에서도 “넷마블이 드디어 살아났다” “예전처럼 유저와 소통하면서만 가면 반등 확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아이온2〉로 업계와 유저 양쪽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 고강도 과금 모델 대신 외형 아이템과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유저 친화적 BM을 내세운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과금 완화 환영” “그래픽 퀄리티는 인정” 같은 반응이 주를 이루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증권가 역시 출시 직후 일매출 25억 원, 연매출 6천억 원 달성 가능성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다작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반등을 모색하고, 엔씨소프트는 자사 MMORPG 정통성을 살려 정공법을 택했다.”며 “무엇보다 유저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 두 회사의 반등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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