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섭 디렉터, '메이플 나우'서 판결 소식 전해
법원, 유출 당사자와 소속 업체에 1억 원 배상 판결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2024년 겨울 업데이트 ‘NEXT’ 쇼케이스 정보 유출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7일 개최한 ‘NEXT’ 쇼케이스의 주요 발표 내용이 행사 대행업체 소속 직원에 의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직원과 업체를 상대로 영업비밀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소송을 진행했다.

최근 법원은 넥슨의 주장을 받아들여, 유출 당사자와 소속 업체 등에게 약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넥슨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 과정에서 넥슨은 해당 유출로 인해 쇼케이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최초 공개하려던 업데이트 계획이 무산되고, 기획 의도와 목적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넥슨은 “공식 채널에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사전에 외부에 유출하거나 유사한 행위는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을 저해하는 위법 행위”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보 유출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저분들이 피해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관련 외부 유출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한 사례가 남았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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