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시에라' 집중 공략 추천
그림자 기라티나 포획 가능, 16일 그림자 가이오가 중요
마지막 신오 초전설 포켓몬의 그림자 버전을 얻을 기회가 왔다.
나이언틱에서 서비스하는 '포켓몬GO'의 로켓단 이벤트가 돌아왔다. 이번 이벤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시작과 함께 로켓단 리더와 보스의 포켓몬 파티 구성이 변경된다. 이번에 바뀐 구성은 다음 로켓단 이벤트까지 유지된다.
로켓단 콘텐츠는 유저 레벨에 비례해 난도가 올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조무래기는 몰라도 리더부터는 방심하기 어렵다. 이에 이번 로켓단 리더 및 보스 공략을 정리했다.
■ 로켓단 리더 공략
로켓단 간부의 사용 포켓몬이 바뀔 때 유저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선두 포켓몬이다. 배틀에서 승리하면 이를 포획할 수 있고, 조무래기보다 색이 다른 버전이 나올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세 리더 중 가장 좋은 보상을 주는 상대를 집중 공략하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리더들이 '포켓몬스터 금-은'의 스타팅 포켓몬을 가져왔다. 이 중 가장 주목할 포켓몬은 단연 '리아코'로, 이번에는 시에라가 유저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아코의 최종 진화형인 장크로다일의 그림자 버전은 현재 슈퍼리그에서 많이 사용되는 포켓몬 중 하나로 강력 추천한다. 그 외 포켓몬들도 나쁘지 않지만, 먼저 최적의 배틀용 리아코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 리더 사용 포켓몬 (등장 순서 기준)
- 시에라: ① 리아코 ② 찌르호크, 무우마직, 너트령 ③ 폭타, 드래피온, 헬가
- 알로: ① 치코리타 ② 야도란, 크로뱃, 강철톤 ③ 핫삼, 후딘, 알로라 질뻐기
- 클리프: ① 브케인 ② 무장조, 돈크로우, 저승갓숭 ③ 마기라스, 괴력몬, 렌트라
선봉인 스타팅 포켓몬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유저들의 실력을 시험하는 구성이다. 선봉의 약점 타입을 노리면 이를 대비하는 후속 포켓몬들이 걸리적거린다.
리더들은 조무래기와 달리 실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다. 이번 구성에는 상황에 따라 선봉 포켓몬이 실드를 건드리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후퇴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금색병뚜껑' 특훈의 공격력 증가 미션 때문에 약한 포켓몬을 사용하는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리더가 어떤 조합으로 나와도 한 마리로 모두 이기기는 쉽지 않다. 적어도 한 마리는 제대로 육성해서 속성에 구애받지 않고 정면승부할 수 있어야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리더별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시에라: 풀 타입 금지. 전기 타입으로 시작 후 너트령이 나오면 불 타입으로 전환, 너트령 제압 후 땅 타입 포켓몬으로 마무리.
추천: 제크로무, 레시라무, 그란돈 등
- 알로: 대부분의 속성을 야도란이 방어하므로 까다롭다. 야도란 및 후딘을 고려해 고스트 타입으로 상대하고, 질뻐기와 핫삼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추천: 네크로즈마(새벽의 날개), 레시라무, 그란돈 등
- 클리프: 무장조가 여전히 까다롭다. 전기 타입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클리프가 무장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디안으로 대부분 마무리 가능.
추천: 제크로무, 가디안, 가이오가
■ 로켓단 보스 공략
리더들이 까다로워진 대신 이번에는 보스인 비주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보스의 포켓몬 구성은 보통 마지막만 변하므로, 한 번이라도 승리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대응할 수 있다.
◆ 비주기 사용 포켓몬
① 페르시온 ② 니드킹, 거대코뿌리 ③ 기라티나(어나더폼)
◆ 대처법
페르시온의 공격력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기라티나는 그림자 버전이 오히려 잠재력을 깎아먹으므로 정면승부도 가능하다. 공격보다는 방어 상성을 우선하자.
◆ 추천: 테라키온, 가이오가, 블랙 큐레무, 자시안
페르시온은 바위나 강철 타입으로 침착하게 상대하면 무난하다. 테라키온이 없다면 멜메탈 같은 강철 타입으로 충분하다. 거대코뿌리는 공격력이 높으므로 물이나 풀타입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니드킹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기라티나는 페어리 타입이 유리하지만, 드래곤 타입 정면승부나 자시안(검왕폼) 사용도 추천한다. 전설 포켓몬이 부담된다면 마기라스로도 대처 가능하다.
■ 그림자 레이드: 가이오가
8월 16부터 17일까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과 함께 그림자 레이드에서 가이오가가 등장한다. 가이오가는 물 타입 최강 포켓몬 중 하나로, 과거 로켓단 보스를 통해 한 번 제공된 적이 있다. 당시 입수한 유저들도 지금까지 잘 활용하고 있는 '강캐'다.
이벤트 진행 방식은 기존 전설 그림자 레이드와 동일하다. 가이오가는 평타가 1종이기 때문에 레이드 대책이 어렵지 않다. 전기 타입 위주로 상대하자. 단, 가끔 사용하는 눈보라 때문에 풀 타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제크로무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조심하자.
이번 로켓단 파티 구성은 기간이 길지 않다. 운영진은 로드맵을 통해 9월 중 그림자 레이드 위켄드를 예고했다. 보통 이 시기에 로켓단 파티가 변경된다.
다만, 시에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림자 리아코는 슈퍼리그에서 매우 유용하므로 아직 확보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노려보자. 그림자 기라티나 역시 대전에서 잠재력이 높으며, 특히 이번이 슈퍼리그에서 사용가능한 기라티나 어나더폼을 처음 제공하니 메타 변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