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데이트 통해 필요 재화 및 방식 개선
더 활발한 교환 이뤄질 것으로 기대
디엔에이에서 개발한 포켓몬스터 IP TCG '포켓몬 카드게임 포켓'의 트레이드 시스템이 29일 재정비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간 교환 화폐로 사용되던 '트레이드 메달'이 폐지되고, 유저는 각자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트레이드 메달 대신 기존 카드에 이팩트를 넣어주는 아이템인 빛의 모래를 사용한다.
빛의 모래도 그간 큰 쓸모가 없이 남는 아이템으로 악명 높았기 때문에, 사용처가 더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반응이다. 필요가 없는 트레이드 메달은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어 재료 순환이 더욱 유연해진다.
또한, 유저들이 필요 카드를 제시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트레이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른 유저가 보내주는 카드를 확인할 수 없어서 지인과 함께 하거나 트레이드 게시판을 활용해야 했다. 이제는 친구로 등록된 유저들 사이에서 활발한 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쉽게도 포켓의 트레이드 시스템에서 가장 비판을 받았던 고 레어 카드 교환 추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순차적으로 개방하겠다는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시스템은 포켓이 다른 카드게임에 비해 가장 크게 가지는 차별점이다. 덱 하나에 사용되는 고레어도 카드 종류가 적은 것은 물론이고 투입 장수도 적기 때문에 다른 카드게임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대신 고 레어 카드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 이를 노리는 유저들이 대량으로 카드를 뽑고 남는 카드들이 모이는 상황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다른 유저들과 교류하는 소셜 시스템은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강조해 온 요소다. 포켓에서도 이런 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