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세나 리버스'로 상반기 휩쓸어
4분기 전후 대형 신작 대기 중... 테스트로 품질 입증한 기대작도

최고의 2024년을 보낸 넷마블이 올해도 연타석 신작 흥행으로 질주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 기업 센서타워는 2025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결산을 통해, 넷마블이 상반기 퍼블리셔 매출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속 대흥행을 기록하며 이룬 성과다.

성장세는 더욱 극적이다. 작년 동기 대비 넷마블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5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4년 상반기 4위였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고, 퍼블리셔 1위인 엔씨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상반기 흥행작 2종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 국내 시장을 지배한 신작 3대장으로 꼽힌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상반기 한국 시장 모바일 매출 성장과 다운로드 성장 1위를 휩쓸었다. 'RF 온라인 넥스트' 역시 매출 성장 3위에 올랐다.

매출과 다운로드 성장에서 모두 선두에 오른 '세븐나이츠 리버스' (자료: 센서타워)
매출과 다운로드 성장에서 모두 선두에 오른 '세븐나이츠 리버스' (자료: 센서타워)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화력은 상반기 최고다. 상반기 전체 매출 및 다운로드에서도 각각 4위와 3위에 올랐다. 이것이 업계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유는 게임 출시가 5월 15일이었기 때문이다. 

불과 1.5개월 만에 다른 게임들의 6개월 누적 숫자를 뛰어넘어 최상위에 오른 것이다. 원작 세븐나이츠 장점을 계승해 현세대에 맞춘 기획, 유저층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전략성이 주요 흥행 비결로 꼽힌다.

상승세에 따라 주가도 우상향을 거듭했다. 4월 14일 4만 원에 머물렀던 넷마블 주가는 5월부터 크게 뛰어올랐고,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후 가속도를 붙였다. 그 결과 이달 6만원 선을 회복하며 3개월 만에 50%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망치가 밝은 이유는 흥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7월 현재도 매출 TOP5에 상시 머무르고 있어 롱런 구도가 점쳐진다. 유저 수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대중성과 수익을 모두 잡는 구도다. 

RF 온라인 넥스트도 최근 MMORPG 신작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을 휩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대폭 떨어질 전망이지만, 자사 보유 라인업이 더욱 단단해져 미래가 밝다는 평가다.

넷마블에게 3분기는 전열을 가다듬는 기간이다. 오랜만에 큼지막한 신작이 없는 시기다. 그만큼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대신 4분기에 대형 신작이 쏟아지면서 기대감을 올릴 예정이다. MMORPG '뱀피르'로 시작해 수집형 액션 RPG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이 각자의 색을 가지고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몬길: 스타 다이브'는 5월 국내 CBT, 6월 글로벌 테스트를 연이어 실시하면서 기대 이상 반응을 끌어냈다. 예전 빌드에서 보여준 감성적 단점을 완전히 개선하고, 애니메이션 디테일과 탁월한 전투 재미를 드러냈다. 4분기 출시에서 결과를 증명한다면 서브컬처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작이 나오는 족족 히트다. 2025년 지금까지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오래 기다린 대형 신작들이 연내에 합류한다. 가장 이상적인 흐름 속에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일으킬 지각 변동에 모든 초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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