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5일 개최
'인왕3' 최초 트레일러와 체험판 동시 공개, 정식 출시는 2026년 초
관계자 "한국 체험판 지연 이유는 밝힐 수 없어... 기간은 2주 동일"

‘인왕3’가 최초 트레일러 발표와 동시에 체험판을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2026년 초 예정이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5일 개최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인왕3’가 공개됐다. 팀 닌자가 개발한 ‘인왕’ 시리즈는 동양 사무라이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의 대표작이다. 이번 세 번째 작품에서는 오픈 월드와 전투 스타일의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진화를 예고했다.

‘인왕’ 시리즈는 일본 전국시대와 요괴 전설을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액션 RPG 장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작품이다. 특히, 카타나, 창,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기반으로 한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로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았다.

2017년 출시된 첫 번째 ‘인왕’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시스템을 일부 차용하면서도, 독특한 파밍 구조와 속도감 있는 전투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했다. 2020년 출시된 ‘인왕 2’는 전작의 전투 시스템과 무기의 다양성을 한층 발전시킨 동시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괴 기술 활용, 협동 멀티플레이 요소 등을 강화해 시리즈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인왕3’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완전한 오픈 월드 구조의 도입이다. 그동안의 인왕 시리즈가 미션 챕터에 입장해서 진행하는 퀘스트 형식이었다면, 이번 인왕3에서는 오픈월드 구조를 통해 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투 중 ‘사무라이 스타일’과 ‘닌자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플레이어는 정면으로 적과 맞서는 사무라이 스타일과 빠른 움직임과 공중 액션 등 화려한 특수 기술을 사용하는 닌자 스타일을 모두 활용해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인왕3’의 발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체험판이 공개됐다. 해당 체험판은 6월 18일까지 한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체험판을 완료한 플레이어에게는 정식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장비(투구)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체험판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국내 체험판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국내 체험판 역시 공개 시점부터 2주 동안 동일하게 진행되며, 한국만 공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는 ‘007 퍼스트 라이트’, ‘블러드 스테인드: 더 스칼렛 인게이지먼트’,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이발리스 크로니클’,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 등 다양한 게임의 발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사일런트 힐 f’는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올해 9월 25일 출시를 확정했으며, 10월 2일 출시 예정인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7월 게임플레이 세부 정보 공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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