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헌티드 쇼콜라티에 "5년 안에 출시가 목표"
"동기부여는 돈이 아닌 유저의 즐거움"
스타듀 밸리의 개발자 ‘에릭 바론(ConcernedApe)’이 최근 한 유튜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스타듀 밸리 2’ 제작 가능성과 차기작 ‘헌티드 쇼콜라티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팬들의 오랜 궁금증이던 "스타듀 밸리 2는 나올까?"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동시에 향후 개발 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에릭 바론은 “왜 스타듀 밸리 2를 만들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기존 시스템이 다 구축되어 있는 스타듀 밸리에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훨씬 쉽다”며, “그편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재밌고 창의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언젠가는 스타듀 밸리 2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그저 스타듀 밸리만 만든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며, “그래서 차기작인 ‘헌티드 쇼콜라티에’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헌티드 쇼콜라티에는 2021년 에릭 바론이 공개한 시뮬레이션 RPG로, 귀신과 함께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게임이다. 현재 간단한 게임 플레이 영상과 스크린 샷 정도만 공개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진행자는 “게임이 많이 완성된 것처럼 보인다”며, “향후 5년 안에는 출시되냐”고 질문했다. 다만, 아쉽게도 에릭 바론은 “완성된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뿐”이라며, “아직 열심히 작업 중이고 5년 안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스타듀 밸리의 성공으로 보다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에릭 바론은 “왜 스타듀 밸리는 업데이트를 유료로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해 패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특히, “내게 동기부여는 돈이 아니고, 유저들이 게임을 사랑해 주는 것”이라고 전하며 팬과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스타듀 밸리는 2016년 PC로 처음 출시된 이후,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며 세계적으로 4,000만 장 이상 판매된 인기 인디 게임이다. 에릭 바론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한 1인 개발 게임으로 유명하다.
스타듀 밸리는 농장 경영, 낚시, 전투,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구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단순한 농장 게임을 넘어선 깊이 있는 경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